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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Wild Baseballers

거울노을 2008. 8. 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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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의 중고서점에서 한권에 500원씩 구매한 기념

6권 완결. 야구만화의 역사에서 잠깐 내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간 와일드 베이스볼러스. 작가인 세키구치 타로는 풀스펙이라는 4권짜리 카레이싱만화를 본 정도로 그닥 인상깊은 양반은 아니었는데 이 만화는 좀 기억에 남았었다. 다시 확인해보니 스토리가 GTO의 작가인 후지사와 토오루 였던것.

그러고 보니 이 만화는 그의 냄새가 많이 난다. 무대뽀이긴 하지만 실력이 있고, 주위의 사람들을 묘하게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주인공. 메인스토리를 진행하는 와중에 사이사이에 묻혀있는 빛나는 개그들. 등등

단점이라면 짧은 분량인데, 마지막인 6권의 종장과 그 앞 사이에 10권쯤 있어야 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급작스런 전개가 좀 불만이다. 하지만 앞부터 차근히 읽어보면 원래부터 6권이나 7권정도로 끝내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는 부분들이 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