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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시작은 불안증세를 동반한 불면증. 비슷한 증상이 몇년전에 왔을때처럼 간단히 처리하려다가 악화됨. 뭔가 내 안의 심신 밸런스가 망가져 있다는 판단이 들어서 1차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 (한달에 4kg 정도 감량했고 이제 페이스를 늦춰서 계속 진행할 계획) 하지만 kg수를 줄이기 위한 다이어트가 아닌 건강을 위한 방향으로, 인슐린 저항성이나 장건강 등을 챙기는 방향. 정신과에서 항우울제와 수면제를 받아서 먹으면서 나홀로 내 안의 분석을 진행. 뭐 기본적인건 스트레스겠지만, 무엇으로 인한 스트레스란 말인가. 여러 요소를 살펴본 결론은 외로움...이 아닐까. 어느 새 다들 쉽게 술먹자고 불러내기 힘든 상황들이 되어 있고, 그나마 부담없이 부를수 있었던 녀석은 세상에 없고. 이제와서 가족을 만드는 것도 좀... ..
사람이 너무 갑작스러우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이건 아마 절대 익숙해질 수 없는 그런 것이겠지... 언젠가 다음 세상에도 내 친구로 태어나줘
1. 8월중순 쯤에 더위 먹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 적이 있었는데, 그 후 일주일동안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어서 결국 정신과를 찾아가서 수면제와 안정제를 받았다. 나라는 인간은 잠을 잘 자는 것만이 거의 유일한 장점이었는데, 잠에 들고나면 1-2시간밖에 못자고 깨기를 반복하다 보니 신체적으로도 건강이 매우 안좋아지고 정신적으로도 불안증세가 나오고 해서 일단 밤에 제대로 자는 것부터 해야겠다고 생각. 그 후에 밤에 약을 먹고 자게 된 후로는 푹 자게 되었다. 일단은 계속 먹고 있는데, 아마 이걸 끊게 되면 두어달전에 적었던 알수없는 감정이 때때로 드는 문제는 다시 나타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뭐 그건 그때고 일단은 계속 수면제를 먹고 계속 짐을 정리하고 이사를 계획하자. 혈압약에 수면제까지.... 허...
이사 가기 전에 짐 정리를 하는 중인데, 예전에 열심히 사 모았던 스포츠 2.0 을 담아둔 상자가 눈에 들어왔다. 1호부터 10개씩 놓고 사진 찍어봄.... 다 찍고 보니 124호까지는 빠짐없이 있는데 125호가 없고, 130호부터 폐간호인 133호까지가 없다. 사실 뒷부분엔 재미가 좀 떨어졌던 것 같음... 1호랑 그 외에 내 흥미가 가는 몇개만 남겨두고 다 버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