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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뭐 아담 샌들러 영화를 내가 좋아하는 이유는 누누히 밝혔으니까 또 쓸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이것도 역시 좋았다. 근데 미국에선 2월쯤 개봉한거 같은데 한국에선 개봉을 안한듯...? 그래도 자막을 만드는 훌륭한 분들한테 감사할 뿐.
이 블로그에 쓰는 아담 샌들러 영화가 벌써 3개정도인가. 항상 이 친구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적절한 유머가 있고, 재미있는 스토리, 해피엔딩, 더 바랄게 없다. 게다가 예쁜 여주인공까지. 아, 부세미가 나오지 않은건 좀 아쉽달까... 리모컨을 건네주는 역할이 부세미였으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지만 좀 안 어울리는 감이 있는건 사실이니까. 굳이 20자평을 쓴다면, '크리스마스 캐롤의 아담 샌들러 버전, 전형적인'
전형적인 아담 샌들러의 영화. 커트니 콕스는 여전히 모니카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부세미는 나오지 않았지만 볼만한 영화였다. 스크린샷은 괜히 옆으로 돌려봤는데, 돌린게 더 괜찮아보이기도 하고... 아님 말고. 이 놈은 늦은 시간 상영이 없고 전부 오후 정도에 끝나서 보는데 애를 좀 먹었다. 극장측은 애들용 영화라고 판단해서 그런것 같은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어른들도 재밌게 볼 수 있다고 본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Sir Fix-a-lot 부분에서 별로 웃지 않았다는거...
내가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를 얻는것을 매우 소홀히 한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냥 제목만 보고 영화의 내용을 맘대로 판단해버리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이 영화를 대충, '바람둥이와 쑥맥인 여자의 러브스토리'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던 거다. 아담샌들러의 영화는 이상하게도 IMDB에서 좋은 평점을 받지 못한다. 대체적으로 5점대 후반에서 6점대 후반 사이를 마크하고 있는데, 하지만 난 항상 좋은 기분으로 볼수 있는 내용들이라 대체적으로 선호하는 편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의 최근작 중에는 베스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 클릭을 못봐서 장담할 순 없지만. 아름다운 화면에, 풍부한 유머, 재미있는 스토리, 그리고 해피엔딩. 뭘 더 바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