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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주위를 돌아보면 감동은 여러 곳에 숨어있음을 발견한다. 가까운 벗의 눈물겨운 순진한 사랑에 뭉클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TV가 소개해주는 일반인의 휴먼스토리에 콧잔등이 시큰해짐도 느낀다. 최근 5곡을 담은 미니앨범 ‘오르가닉’을 발표한 가수 이한철은 이런 소소한 일상에 주목했다. 이한철은 자신의 가까운 일상을 돌아보고 주위 사람들을 보니 감동이 더욱 진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를 노래로 만들었고 노랫말을 작곡과 거의 동시에 썼다. 일상의 소소한 감동을 노래로 옮기다보니 반주도 소박하게 기타와 베이스, 드럼 세 가지 악기로 미니멀하게 만들었다. 반주가 화려하면 일상의 감동을 그대로 전할 수 없을 듯했기 때문이다. 2번 트랙 ‘도은호의 사랑’은 자신의 밴드 베이시스트인 도은호가 일본인 여자친구와 만들어가..
다행 다행 천만다행 지칠 줄 모르는 긍정, 이한철 필름 2.0 | 기사입력 2006-03-09 18:40 8년 만이다. 불독맨션의 리더이자 인디신의 큰형 이한철이 8년 만에 솔로 앨범을 내놓았다. '그저 시험 삼아'라는 쑥스러운 멘트로 일관하지만, 이 작은 EP에 12년 음악생활, 그의 철학이 녹아 있다. 이화정 기자 불독맨션이 아닌 이한철로 음반을 냈다. 솔로로는 8년 만의 앨범인데 반응이 좋다. 타이틀곡 'Fall in love'는 최근 라디오 방송순위 상위권이다. 이한철 그러게, 나도 놀란다. TV는 한 번도 활동 안 했는데 라디오에서는 계속 3등에서 왔다갔다하더라. 이화정 기자 틀어박혀 머리 싸매고 곡 쓰는 스타일도 아닌데 왜 이렇게 음반 발매가 뜸했나? 이한철 작년엔 솔로로 한참 공연을 다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