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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이 에피소드를 얘기하기전에 넘버스 얘기를 약간 해두자. 사실 넘버스는 24나 프리즌 브레이크 식의 살떨림도 없고, 하우스처럼 강한 캐릭터가 있는것도 아니며 덱스터처럼 색다른 소재를 다루고 있는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왠지 모를 묘한 매력을 느껴서 이렇게 매시즌 보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나도 저친구들처럼 형제이기 때문일까? 섹시하고 운동신경이 좋은 형과 geek에 몸치인 동생이라는 점이 우리 형제들과 닮은 점이라고 하면 동생녀석이 화낼지도... 어쨌거나 나는 한회 한회 계속 봐주고 있다는 이야기. 그러던 와중 이번의 에피소드. 내용은 스포가 되니 말하긴 그렇고... 결과적으로 주인공들이 제목의 36시간동안 잠도 못잔채로 사건해결에 힘을 쏟는다는 얘기다. 그리고 사..
간만에 맘에 드는 드라마. 일단 무엇보다 오프닝이 너무 마음에 든다. 음악과 화면이 잘 어우러진데다, 노래 가사도 좋다. 그리고 드라마의 내용과 너무도 잘 어울린다. 내용도 내가 좋아하는 적당한 퓨전 SF. 무명 배우 투성이지만, 캐릭터가 살아있어서 너무도 잘 어울리기까지. 14회인가 15회로 된 한 시즌으로 방영이 종료되었고, 그 후의 이야기는 영화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영화판 이름은 Serenity. 드라마 자체의 얘기보다 foxtv를 욕하는 뒷 이야기들이 많은데, firefly serenity 정도의 검색어를 사용하면 많이 찾을수 있다.
이 두 곡에는 비슷한 타입의 노래라는 것 외에, 나만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나는 어떤 노래에 빠지면 그 노래를 포함하여 앨범 전체를 몇날 며칠이고 계속 듣는데, 이 노래들은 내가 그러한 시기에 있을때 우연하게 보던 드라마의 삽입곡으로 나왔던 것들이다. 첫번째는 그 유명한 Lost. 어느 에피소드인지는 모르겠지만, '헐리'가 혼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는 장면이 있다. 해변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을 쳐다보면서... 그때 나온 곡이 바로 데미언 라이스의 이 'delicate'이었다. 이윽고 노래가 한참 절정에 이르렀을때 배터리가 다되면서 음악이 멈추고, 헐리는 'holy shit' 아니면 'crap'같은 말을 내뱉으며 장면 종료. 음악과 장면이 꽤 어울렸던 것으로 기억된다. 두번째는 메디컬 드라마 Ho..
이 드라마의 에피소드 1에는 내가 좋아할만한 요소로 가득차 있다. 1. 웨스 멘델(Wes Mendell)역의 저드 허쉬(Judd Hirsch) Numb3rs에서 꽤 멋진 아버지역을 연기했던 저드 허쉬. 비록 이 에피소드에서 그의 출연은 아주 짧지만 멋지다. 그에게 어울리고. 앞으로 계속 나올것 같진 않지만.. 멋진 바톤 터치. 2. 조던 맥디어(Jordan McDeere)역의 아만다 피트(Amanda Peet) 아만다 피트에 대한 마지막 기억은 영화 아이덴티티. 그 전 기억은 매튜페리와 같이 나온 나인야드. 둘다 맘에 드는 역할인데다가, 이 아줌마가 나오면 나는 왠지 영화가 재밌다. 존쿠색이 나온 영화는 이유없이 맘에 들게 되는것과 같은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런 그녀가 여기에 나왔고, 중요한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