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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로 잘 알려진 쥐스킨트는 제가 나름대로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뭐랄까, 코드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읽고 있으면 내용과 상관없이 기분이 좋아지는듯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양반은 그다지 많은 작품을 쓰지 않았다는 점인데, 그래서 아주 가끔 조금씩 맛보는 기분으로 읽곤 합니다. 오늘 읽은 한 단편을 20분간의 타이핑을 통해 아래에 올려보죠. 2005.9.9 깊이에의 강요 파트리크 쥐스킨트[Patrick Süskind] 소묘를 뛰어나게 잘 그리는 슈투트가르트 출신의 젊은 여인이 초대 전시회에서 어느 평론가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그는 악의적인 의도는 없었고, 그녀를 북돋아 줄 생각이었다. "당신 작품은 재능이 있고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러나 당신에게는 아직 깊이가 부족합니다...
당신이 야구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읽어야 될 소설. 만약 일본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약간 우스꽝스러운 표지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책을 읽는건 별로 내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신이 야구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읽어야 될 소설.
환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다. 사실 환타지 소설이라는 장르로 구분하는게 매우 웃긴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 어차피 소설이라는게 다 환타지 아닌가 - 흔히들 말하는 장르로서 말이다. 환타지 소설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여기 아닌 어딘가에 대한 이야기' 라고도 할 수 있겠다. 작가가 설정한 정치사회경제적인 시스템에 맞추어 돌아가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인 것이다. 때문에 환타지 소설에서는, 그 소설에서의 시스템을 매끄럽게 설명하는 것이 이야기의 전개 만큼이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도 생각한다. 기본은 이렇고, 그 설정에 따라서 환타지소설 자체도 마법이나 검, 용과 여러 종족 등등의 요소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구분할수가 있는데 이 글은 그걸 구분하려는 글은 아니다. 다만, 그 다양한 종류의 환타지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