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십이국기 (2)
Indescribable Place
십이국기 1 - 오노 후유미 지음, 김소형 옮김/조은세상(북두) 요즘 라는 환타지 소설을 읽고 있다. 그 중 4부의 맨 끝에서 경국(慶國)의 왕이 복례(伏禮)를 폐지하며 신하들에게 한 말을 아래에 옮겨본다. 참고로 아래의 말에 나오는 쇼코우는 한 못된 지방관리의 이름이다. "지위로 예의를 강요하며, 남을 짓밟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자의 말로는 쇼코우의 예를 볼 것까지도 없이 명확하겠지. 그리고 또한 짓밟히는 것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도달하는 곳 역시 명확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의 노예도 아니야. 그런 것을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냐. 타인에게 괴롭힘을 당해도 굴복하지 않는 마음. 불행을 만나도 좌절하지 않는 마음, 부정이 있으면 바로잡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짐승 앞에서 아첨하지 않는, 난 경의 백성..
[마성의아이]는 그 유명한 [십이국기]의 전작격인 작품이다. 작가는 오노 후유미. 엄밀히 말하면, 전작이기도 하고 외전이기도 하다. 십이국기는 현재 11권까지 나와 있는데, 그 중에 2부인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의 내용과 연결이 된다. 물론 굳이 이 책을 읽지 않아도 십이국기를 이해하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 하지만 십이국기를 재미있게 읽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찾게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할 터인데, 이 책은 현재 절판 상태라서 구할 수가 없는 것이다. 심지어는 중고서점에서도 찾기가 쉽지 않다. 나조차도 한동안 찾아 헤매다가 포기하고 있던 참인데, 엊그제 문득 생각이 나서 찾아보니 이걸 파는 중고서점 사이트가 있었다. 6천원(배송비포함 8천원)에 get. 책이 좀 긁히긴 했지만, 내용을 읽는데는 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