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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http://blog.naver.com/vanitygetz/110093087182 은퇴할 나이가 되긴 했지만 아쉽네요. 여러모로.
클릭 이런 저런 내용이 많아서 읽어볼만하다.
일단 한 시즌 무사히 마친 추신수 선수 축하. 연휴의 마지막날에 홈런으로 20-20과 3할을 동시 달성했는데 왠지 멋진듯. 게다가 왼손타자가 밀어서 그린몬스터를 넘기는 장면은 흔히 볼수 있는게 아니다. 티비앞에서 라이브로 볼 수 있어서 좋았음. 추신수 선수가 얻은 것 1. 풀타임으로 한시즌을 뛰면서 3-4-5 급의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함. 선수의 가치 평가도 올라가겠지만, 본인이 얻는 자신감도 클 것이라고 생각함. 2. 도루 능력의 증명. 작년까지는 9도루-7실패의 성적으로 빠른 발에 비해 도루 능력은 없는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마이너에선 충분한 수의 도루를 해주었던 신수로서는 올시즌 21도루-2실패의 엄청난 성공률을 보여줌으로써 도루 능력도 입증함. 아울러 수치상으로는 나오지 않지만..
알라딘의 중고서점에서 한권에 500원씩 구매한 기념 6권 완결. 야구만화의 역사에서 잠깐 내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간 와일드 베이스볼러스. 작가인 세키구치 타로는 풀스펙이라는 4권짜리 카레이싱만화를 본 정도로 그닥 인상깊은 양반은 아니었는데 이 만화는 좀 기억에 남았었다. 다시 확인해보니 스토리가 GTO의 작가인 후지사와 토오루 였던것. 그러고 보니 이 만화는 그의 냄새가 많이 난다. 무대뽀이긴 하지만 실력이 있고, 주위의 사람들을 묘하게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주인공. 메인스토리를 진행하는 와중에 사이사이에 묻혀있는 빛나는 개그들. 등등 단점이라면 짧은 분량인데, 마지막인 6권의 종장과 그 앞 사이에 10권쯤 있어야 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급작스런 전개가 좀 불만이다. 하지만 앞부터 차근히 읽어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