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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아니 뭐 달력 응모나 할까 해서... 응원했던 팀이 이겨서 약간 좋았다. 특별히 SK의 광팬인건 아니지만, 만수형님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최고의 만화'를 꼽으라면 아무래도 슬램덩크입니다. 달리 설명할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그리고 슬램덩크는 '최고의 농구만화'이기도 하죠. 제가 개인적으로 스포츠만화를 매우 좋아하고, 야구보다 농구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듯합니다. 그렇다면 '최고의 야구만화'를 꼽으라면? 저는 단연 를 선택합니다. 야구를 소재로 한 만화들은 참 많습니다. 그 중엔 최고의 만화들도 많죠. 많은 사람들이 알고 계시는 H2라든지... 뭐 그렇습니다만 이것들은 최고의 만화의 대열에는 낄수 있어도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야구만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슬램덩크는 최고의 만화이면서 동시에 최고의 농구만화이죠. 작가의 농구에 대한 애정도 듬뿍 담겨있을 뿐더러, 농구의 모든 상황에 대한 표현력, 시합의 전개, 캐릭터들의 동작..
2004.9.18 야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의 눈에 이 영화가 어떻게 비칠지 나는 잘 모르겠다. 야구영화라면 거의 무조건 보는 나에게, 그리고 감사용,금광옥,인호봉,양승관 등의 이름을 기억하는 원년야구팬인 나에게 이 영화는 시종일관 즐거운 기분이 들게 만드는 영화였다. 나의 감사용에 대한 기억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이름은 확실히 기억이 난다. 당시 삼성팬이었던 나에게 삼미는 거의 밥 수준의 팀이었고, 감사용은 말 그대로 상대편에게 감사용(for thanks)의 투수였다는 정도의 기억... 그러나 아마도 당신이 야구팬이라면, 영화의 중간쯤에 쓰러졌다 일어난 감사용에게 환호를 해주는 관중들을 보면서 그리고 경기장에 찾아와서 응원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운드의 그 자리에 감사용 대신 자기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