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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3rs 5시즌 8에피 : 36 hours

거울노을 2009. 3. 26. 14:34

  이 에피소드를 얘기하기전에 넘버스 얘기를 약간 해두자. 사실 넘버스는 24나 프리즌 브레이크 식의 살떨림도 없고, 하우스처럼 강한 캐릭터가 있는것도 아니며 덱스터처럼 색다른 소재를 다루고 있는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왠지 모를 묘한 매력을 느껴서 이렇게 매시즌 보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나도 저친구들처럼 형제이기 때문일까? 섹시하고 운동신경이 좋은 형과 geek에 몸치인 동생이라는 점이 우리 형제들과 닮은 점이라고 하면 동생녀석이 화낼지도... 어쨌거나 나는 한회 한회 계속 봐주고 있다는 이야기.

  그러던 와중 이번의 에피소드. 내용은 스포가 되니 말하긴 그렇고... 결과적으로 주인공들이 제목의 36시간동안 잠도 못잔채로 사건해결에 힘을 쏟는다는 얘기다. 그리고 사건이 다 끝난후 전부 잠의 세계로 빠져들면서 끝나는데, 하필 나는 이걸 오늘 아침 출근하기 전에 봤다는 얘기다. 그 평온함에 나도 모르게 이끌려 잠들뻔 했다. 위기일발. 그러므로 혹시 이 에피소드를 아직 안본 사람이 있다면, 날 샌후 잠들기 직전에 보기를 권한다. 등장인물과 말할수 없는 일체감을 느낄수 있을듯.

  글을 마치기 전에 1시즌에 등장했다가 2시즌부터 나오지 않게 된 사브리나 로이드의 사진 한장. 개인적으로는 꽤 맘에 드는 외모의 맘에 드는 캐릭터 였는데, 주인공인 돈과 한때 사귀었었던 관계라는 것이 얘기를 진전시키는데에 걸림돌이 되었는지 어쨌는지 2시즌부터 나오지 않게 되고 말았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계속 보고 있지만 지금까지 안나온걸 보면 앞으로도 나오진 않을듯... 아쉽지만 어쩌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