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scribable Place
단상 본문
티비에서 보이는 선전중에 이해할 수 없는 선전중의 하나는 선명한 색감을 주제로 하는 최신형 TV 광고이다. 요즘엔 무슨 토마토 축제가 어쩌고 하면서 티비를 선전하는데, 내 구닥다리 티비로 그 광고를 아무리 봐도 그닥 감동 따위는 없다. 설마 '우리 티비로 이 광고를 보면 정말 멋진 색상을 즐길 수 있으니 하나 사보세요' 라고 말하는 건 아니겠지. 어쨌거나 그 광고를 보고 색상이 멋지면 멋진대로 지금의 티비가 좋은거고, 안 멋지면 광고의 감흥이 없으므로 살 마음은 안들고. 2010.03.21 00:15
주로 서비스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한테서 들을 수 있는 모두 존대가 있다. 아무래도 고객을 존대하려다 보니 나오는 현상인데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쥬스를 하나 사고 내밀면 알바가 바코드를 찍은 후에 '천원이십니다' 하고 말한다. 왜 금액을 높이는거야... 그냥 '천원입니다' 하면 되는거임. 혹은 술집 같은데서 안주를 주문했을때, '주문하신 감자튀김이시구요' 하면서 내려놓는 경우도 간혹 있다. 감자튀김이 그렇게 고귀하진 않잖아; 2010.03.24 16:27
댓글등을 보다보면 '지금 뭐뭐하는 건 저뿐인가요' 라는 말투를 가끔 볼 수 있다. 아무래도 그 말투의 어원을 내가 찾은거 같다. 나름 오래 된 만화니까 일리있지 않나. 아님 말고.
이 다음 안선생님의 대사는 '포기는 배추를 셀 때나 쓰는 말이야' 라는 건 거짓말. 뭐 슬램덩크의 팬이라면 다들 알고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