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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거울노을 2011. 3. 21. 07:20
 과연 누가 탈락한 것인지를 궁금해하며 일주일을 기다려온 사람이라면 대부분 허탈함을 느꼈을 테고, 그 이후에 분노라는 감정이 올 수 있다는걸 이해는 하지만 나는 제작진의 결정을 지지한다.

 애초부터 나의 걱정은 그렇게 매번 가수를 탈락시키면 이 프로는 조기 종영되는게 아닐까 하는 점이었다. 혹은 시청자가 공감할 수 없는 가수가 나오기 시작하거나. 제작진도 그러한 면을 생각했었을테고 누가 탈락했든지 간에 재도전이라는 카드는 꺼내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아마 처음부터 재도전 룰을 정해두었다면 이 정도로 관심을 끌지는 못했을테고,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이렇게 뒤통수를 치는 형식으로 했다는 점에서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혹은 전혀 생각을 못했다가 나중에 재도전룰을 추가했다고 해도)

 어쨌거나, 나는 '나는 가수다'를 지지한다. '나는 가수다'에서 좀 더 김건모를 보고 싶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