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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스타게이트 아틀란티스 4시즌 6에피 - 타뷸라 라사

거울노을 2011. 11. 30. 23:08


스타게이트 시리즈의 매력중 하나는 제목을 붙이는 센스가 아닐까 싶다. 이 에피소드의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면 기지의 모든 사람들이 기억 상실이 되는 병에 걸리기 시작했고, 기억을 완전히 잃기전에 남긴 몇몇 힌트를 가지고 어찌어찌 해결한다는 스토리다.

 이 에피의 제목인 타뷸라 라사는 라틴어로 '깨끗한 석판'인지 '빈 석판'인지 암튼 그런 뜻인데, 인간은 태어날때에 텅빈 정신을 갖고 태어나고, 출생 이후에 살면서 지각과 경험으로 정신을 채우고 지적 능력을 갖게 된다는 이론이라고 한다. 참 잘 채택한 제목인듯...

그리고 또 하나, 보드게임중에 타뷸라 라사 라는 이름을 가진 게임이 있는데, 흔히들 말하는 마피아 게임, 혹은 늑대잡기 게임의 원조격인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게임내에서는 처음에 누가 누구편인지 알 수 없고, 사람들이 말하는 속에서 논리를 찾아내서 같은 편을 늘려간다고 보면 되는데, 이 에피에서도 모두 기억을 잃었기 때문에 비슷한 상황이 펼쳐진다. 여러모로 재밌는 에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