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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거울노을 2012. 1. 21. 18:03
1. 정말 미안할때는 아무 말도 떠오르지 않는다. 아니 수 많은 말이 머리속에 떠오르지만, 막상 하려고 보면 그 어떤 말도 내 안에 있는 그 거대한 미안함의 덩어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든다. 여기저기 깎아내고 입에서 빠져나오기 편한 모양으로 만들어 버린듯한 그런 느낌. 그제서야 깨닫는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다.' 라는 속담. 정말 미안했습니다. 여러모로. 2012-01-17 13:00

2. 세상 만고불면의 진리는 아니지만 내가 깨우친 것중의 하나. 남을 웃기고 싶으면 다른 사람의 얘기에 많이 웃어라. 뭐가 우스운지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남을 웃길수 있겠는가. 라는 것... 뭐 이것도 백퍼센트 들어맞는 얘기는 아닐수 있지만 대략 들어맞는 얘기일 것이다. 글을 잘 쓰고 싶으면 많이 읽고. 말을 잘하고 싶으면 많이 듣고. 그리고 사랑을 받고 싶으면 사랑을 하라. 먼저 자신을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2012-01-18 20:18

3. 또 한번의 생일이 지나도, 그저 이렇게 나이를 먹어도, 나는 아직 어른이 될려면 멀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른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고 해서 어른이 되는 건 아닐터. 책임지지 못할 말을 하고 책임지지 못할 행동을 하고. 이런 식이면 언제까지라도 어른이 되긴 그른 건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첫 차를 기다리다, 그냥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방황하지 말자. 2012-01-20 15:00

4. 제때에 꼭 양치질하면서 치약 적게 쓰기 대회가 있다면 최소한 3등 정도는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끔 한다. 얼마전에 회사에서 2009년 10월인가 11월부터 쓰기 시작한 치약을 다 써서 교체했다. 점심후에는 꼭 쓰고, 보통은 저녁도 회사에서 먹는 경우가 많으니 내 양치질의 절반이상이 회사에서 행해진다. 한번 양치질할때 쓰는 분량은 대략... 새끼손톱의 절반 정도인가. 아무튼 광고에서 짜는 치약 분량은 좀 지나치다 싶은 감이 있어서 적게 쓰기 시작한건데, 뭔가 갈수록 적게쓰게 진화되었다고나 할까. 뭐 그래도 딱히 치아건강에는 이상없으니 지나치게 적은건 아닌것 같긴 한데 과연 어떨지... 2012-01-21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