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scribable Place
[책]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본문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조지 레이코프 지음, 유나영 옮김/삼인 |
몇년 전 책인데 얼마전에 사서 읽음... 제목이 무슨 말인고 하니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더 코끼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얘기... 보수당이 그동안 어떻게 프레임을 짜왔고, 진보당이 어떻게 거기에 대응해왔는지(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미국이 배경이라서 우리나라랑은 다른 부분도 있지만, 주제인 프레임 설정에 관한 부분은 읽어볼만하다. 표지에 있는 코끼리 그림은 미국의 보수인 공화당의 마크를 딴 거라고 하는듯.
본문에서 나에게 인상적이었던 내용중 하나. 보수당의 지지층은 최상위 엘리트와 하위층인데 그런 상태로는 하위층의 지지를 얻기가 어려우니까 '엘리트 진보'라는 말을 만들어 냈다는 것. 실질적으로 진보쪽이 더 하위층을 위하는 정책을 펼치는데, 저 단어때문에 반대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거기에서 헤어나지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