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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승부사 안철수

거울노을 2012. 11. 26. 16:08

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2226.html


내 생각이랑 꽤 일치함. 특히 이 부분.


"이제 야권 단일화 후보는 문재인"이라고 말했지만 안철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굳이 '아름다운 양보'로 포장하지 않았다. 웃는 얼굴로 문재인의 손을 들어줄 수도 있었겠지만 안철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런 태도가 향후 선거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모르지 않았겠지만 모든 비난과 책임을 문재인에게 떠넘기고 훌쩍 떠나 버렸다.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몽니를 부리는 모습은 언뜻 무책임해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안철수를 비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문재인 입장에서는 여전히 불면 꺼질까 건드리면 다칠까 안철수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안철수의 열혈지지자들은 문재인을 비난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그럴 수가 없고 숫자도 많지 않다. 어떻게든 그 표를 감싸안아야 하니까. 심지어는 지지자들 뿐만 아니라 언론 기사도 나오고 있다. '내가 알던 문재인이 아니었다' 라는등... 어찌됐든 앞으로 문재인이 잘 해야 하고, 그러기만을 바랄뿐. 정권교체는 이뤄져야 하니까. 주위에 하는 말들을 들어보면 누가 됐든 정권교체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한 지지자는 안후보쪽에는 많지 않았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