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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거울노을 2013. 11. 23. 12:50

1. 한 20개월 정도 전에 했던 예상이 있다. 어떤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를 예측해서 이러저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고 생각본 거였는데, 지금까지는 거의 다 맞았고 남은 하나도 맞을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아님말고) 이런거말고 주식 예상이나 맞으면 좋으련만... 2013-10-18


2. 현재 상황이 시궁창이고 실패가 용납되지 않을때 더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있고, 현재 상황이 어느정도 좋아서 실패하더라도 부담이 없는 경우에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나는 아무래도 후자쪽인거 같다. 빨리 현재상황을 좋게 만들어야지.... 2013-11-03


3. 아무리 짐작하고 있던 일이라도, 막상 확인하게 되면 또 다른 느낌이 드는구나. 2013-11-05


4. 길을 가다보면 전단지를 나눠주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나는 원칙적으로 전단지를 받지 않는 주의인데, 단 한가지 예외로 나눠주는 사람이 매우 아마추어틱할때만 받는다. 요즘의 전단지를 나눠주는 사람들은 거의 전문 알바들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받는 사람의 사정따위는 고려하지 않고 거의 폭력적이다 싶을 정도로 전단지를 들이민다. 나는 그게 너무너무너무 기분 나빠서 원칙적으로 모든 전단지를 거부하고 있는데, 아마추어틱한 분들은 전단지를 나눠줄때 다르다. 매우 미안한, 하지만 꼭 나눠줘야만 하는 절박한 심정이 담긴 표정으로 조심스레 전단지를 내민다. 이정도면 설사 내가 전혀 해당될리 없는 전단지라도 최대한 받는 편이다. 특히 서현역에는 오후쯤이 되면 교복을 입고 전단지를 건네는 어린 친구들이 가끔 있는데, 기특하기도 하고 뭐 이런저런 마음으로 받아주는 편. 2013-11-07


5. 적중이 떨어져서 고민. 예전에는 별로 고민 안했는데, 다들 떨어졌다고 하니 고민. 2013-11-08


6. 거의 꿈을 꾸지 않는 편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깨어났을때 기억에 남을만한 내용의 꿈을 별로 꾸지 않는다고 해야겠지... 그래도 가끔은 기억날만한, 기억할만한 꿈을 꿀때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꿈은 종종 내 실생활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이번 꿈은 과연 어떨까. 2013-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