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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거울노을 2009. 4. 8. 14:26
  한 때 사람들에게 지식이란 것은, 어떤 것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알고 있냐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점점 어디에서나 검색을 할수 있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지식이란 것은, 어디에서 그 정보를 얻을 수 있느냐를 의미한다. 이것도 모른다 할지라도 2차적으로, 그 어딘가에 대한 정보를 다시 어디에서 알 수 있는지만 알아도 된다. 결국 링크만 갖고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들을 종종 사람들에게 말하곤 했는데 정작 글로 정리한 적은 없는것 같아서 끄적끄적 해둔다. (2009.03.02 11:42)


  일드를 보다보면 남자 배우가 쿨한 말투로 '상큐'하고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데, 이것은 다름 아닌 'thank you' 이다. (특히 기무타쿠) 이런걸 볼때마다 안되는 발음으로 쿨하게 말하는 모습이 좀 아닌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도 th발음을 제대로 못하면서 남을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다. 네이티브 입장에서 보면 내가 '땡큐'라고 하는거나 일본애들이 '상큐'라고 하는거나 그게 그거겠지. 이런 생각을 하고나니 맘 편히 일드를 볼 수 있게 되었다나 어쨌다나. (2009.03.03 10:31)


  지금까지 회사 생활을 하면서 얻은게 있다면, 회사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소통(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점이다. 같이 일하는 사람이 없이 혼자 일하는 직책이 아닌 다음에야, 다른 사람과 같이 일하게 마련인데, 결국 어떠한 능력보다 소통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사실 사람이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역시 소통이다. 연인과의 소통, 가족과의 소통, 친구와의 소통 등. 단지 이것이 회사 생활에서는 업무적인 소통이 추가되었을 뿐. 하지만 지금의 학교에서는 이렇게 중요한 소통하는 법을 가르쳐주는가? 모르겠다. 내가 학교에 다닐때는 딱히 가르쳐주지 않았던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의 사람들을 보면 소통하는 법을 모르고 산다. 인터넷 게시판의 댓글을 봐도, 상대편이 말하는걸 파악하지도 않고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소통하지 않는 논쟁에는 논이 없다. 쟁만 있을뿐. (2009.03.13 01:15)


  프로그래머에 관련된 격언 비스무리한 것들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한마디. '만약 다른 직업을 갖게 된다면, 정시퇴근을 <도망>이라고 부르지 않는 직업이 좋을 것 같다.' 지금 상황으로 볼때 오늘도 도망은 그른듯. (2009.04.03.16:23)


  지금껏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 합쳐서 5명 정도에게 티스토리 초대장을 보내줬었는데 오늘 문득 살펴보니 한명도 제대로 쓰고있지 않았다. 뭐야 티스토리 쓰는건 나뿐이었나; 뭐 그렇다고는 해도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으니 난 계속 쓰게 되겠지만. (2009.04.07.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