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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노을 2009. 7. 8. 14:17

  언젠가 어딘가에 적은적이 있는 것도 같지만, 나는 나름대로 원칙을 세우고 거기에 맞게 살아가는 사람중의 한명이다. 그런데 이 원칙이란 것이 그냥 내 취향만 반영되어 있을뿐, 세상을 사는데 도움이 된다던지 돈을 모으는데 도움이 된다던지 하는 요소들은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아서, 그닥 삶에 많은 도움을 주지는 않는다. 그런 것들 중의 하나로 '엄살을 부리지 않는다'가 있는데, 원래 참을성이 많은 편이기도 하고, 아픔에 둔감한 편이기도 해서 그닥 어렵지 않은 원칙중 하나이다. (사실은 내가 아픔에 둔감한 편인지 참을성이 많아서 사실은 아픈데도 잘 참는건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거나 엄살을 부리지 않으면 점잖고 의젓해 보일지는 모르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엄살을 부리는 쪽이 훨씬 도움이 된다. 이건 굳이 예를 들지 않아도 될듯. 심지어 연봉협상할때도 '귀하는 엄살을 부리지 않으니까 5퍼센트 더 인상'하는 경우는 없다. 그런데도 나는 왜 굳이 이 원칙을 계속 지키려고 하는가? 그건 잘 모르겠다. 그냥 다른 사람이 엄살을 부리는 모습을 보는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이기도 할 것이고, 힘든 무언가가 있을때 견뎌내는걸 즐기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물론 메조키스트이기 때문은 아니다) 뭐 그렇다는 이야기. (2009.05.20 15:31)

'풉' 이 글자는 정말 아무리 봐도 예술. 손을 가지런히 입주위에 모으고 풉 하고 웃는 사람의 얼굴이 너무도 선명하게 연상된다. 나만 그런가 -_-; (2009.06.26 16:57)

"다이돌핀"을 아십니까? 로 시작되는 글이 요즘에 보인다. 일단 지식채널e에서 했던 엔돌핀에 관한 소개를 앞세운다. 모르핀보다 300배 더 효과가 있는게 엔돌핀이다 뭐 그런... 그리고 최근 다이돌핀이라는게 발견됐는데 엔돌핀의 4000배이며, 다이돌핀은 대단한 감동을 받았을때 생성된다는 뭐 그런 얘기가 뒤에 따른다. 영어로는 Didorphin 이라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읽어도 의심이 가서 이것저것 검색해봤는데, 역시 뻥인것 같다. 여러분! 다이돌핀은 뻥입니다! 혹시 이게 뻥이 아니라 진짜라는 근거가 있으신 분은 저에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9.07.08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