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scribable Place
[펌] 김성근 감독 인터뷰 “야구는 30cm의 미학” 본문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95&article_id=0000000323
인터뷰를 잘하는 박동희 기자의 인터뷰입니다.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대목은 이 부분. 내가 가끔 고민하던 부분을 명쾌하게 정리해주셨다.
시행착오를 줄인다라, 그건 아니에요. 남자는 자기가 걸어가고 나서 길이 생겨야 하는 법이에요. 있는 길을 따라가는 게 아니에요. 그건 흉내라고. 끊임없이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야 해요. 물론 낯설고 무섭기도 하지. 다칠 때도 있고, 아프기도 할 거라고. 하지만, 그 속에 삶의 아이템이 있어요.
시행착오를 줄이려는 것보다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해요. 그렇게 살다보면 결국 길이 생깁니다. 그리고 나중엔 눈밭 위의 내 발자국을 보고 누군가 따라오는 걸 볼 수 있어요. 내가 살면서 ‘이것이 진실이다’ 애써 말하지 않는 이유에요. 누군가에게 길이 되면 그뿐이니까. 그게 남자가 사는 길이니까….
시행착오를 줄이려는 것보다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해요. 그렇게 살다보면 결국 길이 생깁니다. 그리고 나중엔 눈밭 위의 내 발자국을 보고 누군가 따라오는 걸 볼 수 있어요. 내가 살면서 ‘이것이 진실이다’ 애써 말하지 않는 이유에요. 누군가에게 길이 되면 그뿐이니까. 그게 남자가 사는 길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