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scribable Place
단상 본문
1. 내 유머의 코드랄까, 지향하는 바랄까, 암튼 그런 것중의 하나는 남을 가능한 까내리거나 비아냥거리지 않는 조크를 하자 라는 것이다. 흔히들 티비의 버라이어티 같은데서 보면 한사람을 희생시켜서 전체를 즐겁게 만드는 상황을 볼 수 있는데, 보통 그런건 미리 그사람과 약속한 경우가 대부분일것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 즐겁게 유지할테고(TV니까). 하지만 현실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도 그렇게 한다는게 어느날 거부감이 좀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비하개그는 가능한 나만. 어쩌다 하는 경우도 그만큼 친한 자리인 경우로 엄격하게 구분하는 편이다. 비아냥도 거의 하지 않고. 그런데, 어느 방향으로만 하려고 노력을 해왔다는 얘기는 그 반대방향으로도 어느정도 잘 할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머리속으로는 비아냥조크나 비하개그도 많이 떠오름.) 그래서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내가 생각해도 나를 적으로 삼으면 비아냥 조크에 정말 못견딜것 같다.' 그래서 그런가, 가능하면 거의 적을 만들지 않는 편. 아니 뭐 그냥 아무 의미없는 얘긴데, 갑자기 주저리주저리. 기사를 보다 까고싶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_-; 2012-03-23 11:20
2. lost라는 단어가 가진 내가 아는 모든 뜻을 생각하면서 이 단어를 하루종일 보고 있노라니 미드 Lost가 생각났다. (이 짧은 문장이 끝날동안 6시즌 스포를 피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립니다...) 로스트의 6시즌에서 주인공들은 아 정확히 뭐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살아있을 때의 가장 소중한 순간? 뭐 그런 시기로 돌아가서 뭔가를 제대로 돌려놓아야 하는 그런 체험을 하게 된다. 나는 죽으면 땡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만약 나에게 그런 일이 생긴다면, 언제 어느 시점으로 가게될지는 정확히 짐작할 수는 없을지라도 누구를 찾아가야 할지는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고, 절대 망설이지 않을 거다. 2012-03-23 23:30
2. lost라는 단어가 가진 내가 아는 모든 뜻을 생각하면서 이 단어를 하루종일 보고 있노라니 미드 Lost가 생각났다. (이 짧은 문장이 끝날동안 6시즌 스포를 피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립니다...) 로스트의 6시즌에서 주인공들은 아 정확히 뭐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살아있을 때의 가장 소중한 순간? 뭐 그런 시기로 돌아가서 뭔가를 제대로 돌려놓아야 하는 그런 체험을 하게 된다. 나는 죽으면 땡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만약 나에게 그런 일이 생긴다면, 언제 어느 시점으로 가게될지는 정확히 짐작할 수는 없을지라도 누구를 찾아가야 할지는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고, 절대 망설이지 않을 거다. 2012-03-23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