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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거울노을 2012. 4. 10. 17:27

1. 이제 징징대지 말자. 아무리 힘들어도. 2012-04-09 15:00


2. 총선 전날이니까 투표 얘기. 요즘보면 투표를 하면 세상이 바뀐다는 문구들이 많다. 뭐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것들을 보다보면 투표 한번에 완전 딴세상이 오는 것처럼 보이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다. 실제로는 그렇게 급하게 변할리가 없는데. 군주 한명이 절대권력을 쥐고 있던 조선시대 조차도 성군 하나가 세상을 살기좋게 만드는데 몇십년이 걸린다. 대통령의 권한이 그때와는 비교도 안되는 현 시스템에서, 5년동안 얼마나 많은것을 할수 있겠는가. 4년짜리 국회의원이 한번의 임기에 얼마나 많은것을 할수 있겠는가. 그냥 투표 한번 할때마다 조금씩 바뀌는 거다 조금씩. 서서히.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노무현때도 그래서 실망한 사람들도 많은 것 같고...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확실히 빨리 변한다. 조선시대의 폭군이 나라를 망치는데는 비교적 적은 시간이 필요했듯, 현대에서도 국민들이 무관심한 사이에 정치가들이 해먹는 건 비교적 손쉬운 일인듯하다. 그러한 점을 느낀 사람이 많은 탓에 이번 선거의 열기가 지난번보다 훨씬 높은거겠지. 아무쪼록 이 열기가 계속되기를 바란다. 설사 괜찮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을 뽑았다고 생각할지라도, 그 다음 선거때도 계속 관심을 유지하기를 바란다. 사실 여기에 와서 찾아서 읽어주시는 분들은 다 이런거 얘기할 필요도 없는 사람들이라서 이런 얘기를 떠들고 있는다는게 좀 이상하긴 한데, 뭐 그냥 내 공간이니까; 2012-04-10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