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scribable Place
단상 본문
1. 요즘엔 딱 두개의 곡을 무한반복으로 들으면서 지내고 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계속 듣는 중인데, 이것이 나를 어디로도 움직이지 못하게 붙들고 있는건지 어딘가를 향해서 서서히 이끌고 있는건지도 전혀 모른다. 그냥 듣고 있는 동안이 좋아서 계속 듣게 될뿐. 뭐 아무려면 어떠랴. 2012-04-18 08:40
2. 그냥 갤노트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싶어서 질렀다. 예전에 잠시 빌려썼던 적은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이게 첫번째 스마트폰. 자 과연 어떨려나. 일단 내 카메라, mp3 플레이어, 전화기가 하나로 합쳐진것 만으로도 가치는 있긴 한데 말이지. 2012-04-18 22:50
3. 요즘 회사 근처를 산책하며 그런 생각을 한다. 작년에도 걸었던 길이고, 작년에도 피었던 꽃이고, 작년에도 졌던 꽃인데, 작년과 참 다르구나. 그 사이에 나는 이런 것들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었나 보다. 사람은 무언가 알게되면 다시는 그 전과 똑같은 상태로 되돌아 갈수가 없는법인데. 괜찮다. 굳이 돌아가지 않아도. 나는 지금이 좋다. 꽃이 피고지는 아름다움을 알게 된 지금이. 2012-04-19 23:50
4. 비가 와서 그런가. 시간이 참 더디게 흘러간다. 2012-04-21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