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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이지 뭐 - Urbano

거울노을 2007. 4. 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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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rbano는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듀엣입니다. 2002년인가요, 1집을 처음 들었을때 정말 쏙 빠져버렸죠. 그런거 있잖아요, 처음 듣는순간 무척 마음에 들어버려서 앨범 전체를 몇번이고 계속 리플레이해서 듣게되는... 뭐 그랬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이 노래의 가사는 심금을 울리기도 하고... 이번에 2집이 발매되면서 1집도 다시 같이 발매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씩 들어보시길...

이 노래는 1집에 있던건데, 2집에서 dry soul version으로 다시 포함되었습니다. 링크는 2집의 것으로.

2004.3.24


하루에도 몇 번씩 메일 확인해도

여전히 너의 폴더는 비어 있는데
네가 내게 맘 줄거라 착각해 왔던 이 못난 내 탓이지 뭐
내가 애만 태우며 널 생각해도
지금쯤 넌 누군가와 즐겁겠지만
네가 날 선택할 거라 착각해 왔던 이 못난 내 탓이지 뭐

나 딱 한가지만 알 수 있을까
단 한번이라도 네가 날
정말로 좋았던 사람이라고 생각해 본 적 있는지

첨부터 네 맘 속 꿰뚫지 못한
내가 진짜 원한 걸 말하지 못한
열 번 찍어 보지도 못한 내 잘못이지 뭐
다 못난 내 탓이지 뭐

사랑할 수 없는 걸 알았어도
네가 좋아지는 걸 어쩌지 못한
언젠가만 기다려왔던 내 잘못이지 뭐
다 못난 내 탓이지 뭐

우리 못 본 다음에 한번이라도
내 생각을 해 본적 있었던 건지
그런 것조차 너에게 묻지 못하는 이 못난 내 탓이지 뭐

나 딱 한가지만 알 수 있을까
우리 함께 있던 짧은 그 시간만큼은
정말로 좋았던 기억이라고 생각해 본 적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