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scribable Place
단상 본문
1. 쿨하고 와일드한 백일몽 도착. '채소의 기분-'을 다 읽은지 얼마 안된 시점에 도착하다. 완전 나이스 타이밍. 이건 약간 기니까 한 챕터씩. 2012-07-29 12:00
2. 요즘 들어 내가 망가지고 있다는게 느껴진다. 내면이 추해지고 있다. 아니 그냥 원래 있던 추한 면을 요즘들어 내가 더 잘 느끼고 있는 것 같기도. 모르겠다. 더위때문이겠지. 2012-07-30 05:50
3. 최초의3분 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 우주대폭발 이후 3분의 시간동안 어떤일이 벌어졌는지를 설명하는 책인 것 같다. (영어로 된 용어를 쓰지 않은 이유는 어느 아이돌 그룹의 팬이 검색하다가 들어올까봐...) 아직 서문밖에 안 읽었는데, 좋은 책은 서문만 읽어도 느낌이 온다. "나는 전문용어에 익숙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견해를 내세우기 전에 타인의 설득력있는 논의에 귀를 기울이려는 노련한 변호사 같은 독자를 상상한다." 그래. 그게 바로 나다. 2012-07-31 10:30
4. 뭔가 차근히 얘기하고 싶은데,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아마 내 자신이 정리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인듯. 정리를 해보자. 뭐가됐든 하나씩이라도. 2012-07-31 14:10
5. 나름 네티즌 생활을 20년가까이 해오고 있지만, 이른바 히트할것 같은 컨텐츠에 대한 판단을 정확히 내리기는 참 힘들다. '호오 내가 만들었지만 이 문구는 정말 멋진데?' 하고 올린건 반응이 보통이거나, 별 생각없이 쓴 댓글인데 아주 좋은 반응을 얻거나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누군가 '나는 어떤게 히트할지 정확히 알수 있다'라고 한다면, 정말 대단한 사람이거나 허풍쟁이 둘중 하나일게다. 2012-08-01 13:50
6. 머리가 굳었나. 평범한 문장을 만드는데에 몇번이나 단어를 조립해도 마음에 안든다. (아니 나는 프로그래머인데 왜 이런 고민을.) 암튼 개인적으로 바이오리듬이라는 그래프가 보여주는걸 믿지는 않지만 사람이 컨디션이 좋을때가 있고 나쁠때가 있는건 사실인듯. 요즘 컨디션은 확실히 안좋다. 아, 더위는 정말 힘들다. 이러다가 또 가을은 짧게 훅 하고 지나가고 겨울이 오겠지. 흑흑 내 사랑 가을. 2012-08-02 14:20
7.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신경이 쓰인다. 만약 내가 생각하는 대로라면, 그만 해야 하니까. 2012-08-02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