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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지시대

거울노을 2007. 7. 2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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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정보를 기록하는 소재로 양피지(parchment)를 이용하던 시절이 있었다. 소나 양의 가죽을 말끔히 씻은 다음 털을 뽑고, 석회로 표백한 후에 표면을 경석(輕石)으로 갈아서 얇고 부드럽게 하고, 마지막에 초크로 마무르면 완성된다.

 사람들은 양피지에 항해도와 같은 정보를 기록하고, 귀중하게 전달해야 할 메시지도 적었으며, 때때로 연애편지도 적곤 하였다.

 이러한 양피지는 부피가 크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그만큼 견고하여 장기간 보존이 가능했다는 장점이 있었으며, 결정적으로 현대인들처럼 종이에 손을 베이는 일 따위는 전혀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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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종이에 손을 베었을때 들었던 생각이다.-_-
양피지 시대로 돌아가자으!

20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