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scribable Place

Go and Go 본문

STORY

Go and Go

거울노을 2007. 8. 22. 10:53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인적으로 '최고의 만화'를 꼽으라면 아무래도 슬램덩크입니다. 달리 설명할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그리고 슬램덩크는 '최고의 농구만화'이기도 하죠. 제가 개인적으로 스포츠만화를 매우 좋아하고, 야구보다 농구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듯합니다. 그렇다면 '최고의 야구만화'를 꼽으라면? 저는 단연 <Go and Go>를 선택합니다.

 야구를 소재로 한 만화들은 참 많습니다. 그 중엔 최고의 만화들도 많죠. 많은 사람들이 알고 계시는 H2라든지... 뭐 그렇습니다만 이것들은 최고의 만화의 대열에는 낄수 있어도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야구만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슬램덩크는 최고의 만화이면서 동시에 최고의 농구만화이죠. 작가의 농구에 대한 애정도 듬뿍 담겨있을 뿐더러, 농구의 모든 상황에 대한 표현력, 시합의 전개, 캐릭터들의 동작, 등등 모든것이 최고입니다.

 마찬가지로 야구의 모든것에 대한 표현을 가장 잘한 만화가 바로 고앤고입니다. 이 만화에는 기상천외한 마구나 초인적인 타법은 없습니다. 야구 그 자체가 있을 뿐이죠. 모든 캐릭터들이 야구적으로 움직이고, 시합안에서 완성됩니다. 그러나 최고의 야구만화이기는 해도 최고의 만화 대열에는 아직 조금 부족한 기분입니다. 내용전개 면에서 슬램덩크를 모방한 듯한 느낌이 많이 느껴지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직 연재중인 작품이니 만큼 성급한 판단은 금물이겠죠.

어쨌거나 저는 이 만화를 '야구만화계의 슬램덩크'라고 부릅니다.

2005.7.3

p.s. 이 후에 완결편인 30권까지 본 소감으로는... '최고의 야구만화-1' 정도...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