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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그대 떠난 뒤 - 빛과 소금
이 노래를 처음 들은건 중고등학교 시절이다. 정확히 언젠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길거리에서 샀던 인기가요 테잎 안에 들어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그 테잎은 약간 이상하게도 이 곡의 앞에 안치환씨의 '저창살에 햇살이'를 배치해두어서 이 곡과 묘한 대조를 이뤘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별로 어울리지는 않지만) 그리고 이 곡이 내가 접한 빛과소금의 첫번째 노래였기 때문에 이들을 생각할땐 항상 이 노래가 떠오르곤 한다. 아울러서 그 학창시절도 함께. 아무 걱정없이 건강하게 놀기만 하면 됐던 그 시절. 온 종일 비가 온 날은 하얀 얼굴로 그대를 만나리 오랜 허물 모두 비우고 그대를 내 맘에 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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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2. 7.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