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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 리스트 <The Bucket List>

거울노을 2008. 5. 2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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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저녁에 방에서 딩굴딩굴하면서 현재 상영되고 있는 영화 목록을 보다가 눈에 들어온 제목 버킷 리스트. 그래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어 시간표를 확인해보니 뤼미에르 극장 8시30분 이란다. 현재 시각은 8시18분. 옷을 입는둥 마는둥 하며 바로 집을 뛰쳐나갔다. 그러나 도착 시각은 8시35분. 누가 만들었는지 별 도움도 안되는 버스 전용 차로를 욕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바로 일요일 첫프로를 관람. 뤼미에르 극장은 처음 가봤는데, 완전 동네 극장 분위기였다. 아늑하다면 아늑한, 뒤쳐졌다면 뒤쳐진, 손잡이에 음료수 꽂는곳도 없는 그런 극장. 하지만 이런 영화는 이런 극장에 좀 더 어울리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며 즐거이.

 극중 나레이션이 정말 어울리는 배우들이 있는데, 모건 프리먼도 그중에 하나다. 쇼생크탈출도 그랬고, 이 영화에서도 정말 그의 나레이션이 잘 어울린다고나 할까. 정말 좋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