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scribable Place
그들 각자의 영화관<To Each His Own Cinema / Chacun son cinema> 본문
솔직히 말해서 포스터에 코엔 형제의 이름이 있기 때문에 봤다.
수많은 거장 감독의 이름이 들어있어도 코엔의 이름이 없었으면 안봤을 것이다.
그런데 개봉판에는 코엔의 작품은 빠졌다고 한다.
아 그러면 포스터에서 이름을 지워야 되는거 아닌가.
정말 배급사의 횡포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영화 자체는 괜찮다.
3분이 지날즈음 이 작품이 어느 감독의 것인지 맞추는 재미도 있다.
절반 이상은 내가 모르는 감독이라는게 흠이지만,
아는 감독의 작품은 웬만하면 맞출수가 있었다.
그러나 코엔의 작품이 빠진 것 하나로, 나에게는 강한 인상을 준 영화가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