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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노을 2011. 6. 14. 16:18
자 오래간만의 주저리주저리.

갑자기 여름 직전에 감기에 걸려서 한동안 감기약을 좀 먹었다. 그리고 늘 하던대로 성분표를 좀 본 감상 몇 마디. 요즘엔 염산슈도에페드린보다 염산메칠에페드린을 쓰는 경우가 많은 듯. 그리고 아스코르빈산 이라는 것이 포함되어 있는 감기약도 많다. 이것은 다름아닌 비타민 C. 찾아본 김에 티아민은 B1, 리보플라빈은 B2. 아니 왜 이름을 헷갈리게....

일반적으로 환타지라는 장르를 생각하면 화이어볼이 나오고 용이 날아다니고 오크가 지상에서 도끼를 휘둘러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환타지에서 꼭 그럴 필요는 없다. 작가가 설정한 세계관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맞아떨어져 돌아가면 그 모든 장르가 환타지인 것. 십이국기 같은것도 훌륭한 환타지고, 요즘 미드로 제작되고 있는 얼음과불의노래 시리즈도 그렇고... 암튼 그렇다.

얼마전에 무슨 스페셜 프로그램이 방영되어서 그런가 요즘 채식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온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반육식주의 같은 느낌인데... 개인적으로는 건강을 위한 채식은 이해가 가지만, 동물에 나름의 철학을 부여해서 채식을 하는건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럼 식물은? 파리,모기 곤충은? 아메바,짚신벌레는? 그 철학의 적용기준은 어디까지인가? 식물처럼 고고히 물,공기,빛으로만 살수 있지 않다면 어차피 다른 생물을 먹도록 되어 있는게 인간이라는 동물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