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scribable Place
단상 본문
1. 몸이 많이 풀린거 같아서 겨우내 봉인했던 농구공을 들고 나갔다. 30분정도 움직이다 들어옴... 자전거 타고 가는 도중에 미친듯이 손이 시려운거 말고는 나쁘지 않은듯. 다음엔 목장갑 어디다 뒀는지 찾아봐야지... 일단 이걸로 올해 하기로 마음먹은 것들을 다 시작은 했다고 볼수 있는데, 1년동안 잘 할수 있을런지. 2012-02-11 13:10
2. 요즘 블로그 방문객이 하루에 50명 정도는 오는것 같아서, 알라딘 광고를 달아보았습니다. 일단은 내가 알라딘을 밀어주고 있기도 하고, 한달에 한명만 이 광고 타고 들어가서 책사도 100원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그러나 현실은 0원 이라는거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어찌될지 너무 궁금해서... ㅋㅋㅋ 어찌될려나. 2012-02-13 14:40
3. 단상에 안어울리는 주제 같지만, 이제 슬슬 대통령 임기를 미국처럼 4년 중임제로 해도 되지 않나 싶다. 독재장기집권의 잔재를 몰아내는 과정에서 단임제로 된건 어쩔수 없다 칠수도 있는데, 단임제가 되다보니 열심히 하지 않는 대통령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적절한 시점의 문제제기인것 같긴 한데...) 잘만하면 8년까지 할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열심히 하지 않을까. 국민들 입장에서도 못하면 4년만에 끝나니까 기존의 5년보다 1년 덜 기다려서 좋고, 잘하면 믿고 4년 더 맡기니까 좋고. 뭐 아님말고. 그냥 그렇다는 얘기. 2012-02-14 19:20
4. 바둑에서 대국이 끝난 후에 양쪽이 뒀던 수를 다시 두어 보면서 이런 저런 검토를 하는 것을 복기라고 하는데, 내가 요즈음 그렇게 최근 몇달간의 일들에 대해서 복기를 하고 있다. 어떻게 이런식으로 진행되었는지, 그리고 어쩌다 내가 도중에 돌을 던지고 포기했는지에 대해서, 상대방 없이 나홀로 복기를 하고 있다. 뭐 도움이 되는 점도 있겠지만 그런 것도 한두번이지, 멍하니 있다보면 어느 새 그 기억들을 떠올리고 있다. 여러 이유를 핑계로 하지 않은 일들에 대한 기억들을. 그걸 깨닫게 될 때마다 신경을 집중한다. 이제 그 기억들은 떠올리지 말자. 다른걸 생각해. 그러면 어느새 떠오르는 다른 기억들이 있다. 아주 예전의 기억들. 이런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새록 새록 떠오르는, 주로 미안한 기억들. 잘 대해주지 못했던 일들. 몰랐다는 변명만으로는 미안한, 마음써주지 못했던 기억들. 한없이 미안해지고 슬퍼지는, 아주 많은 기억들. 후회인지 반성인지 아쉬움인지 알수 없는 그런 마음이 얽혀서 나도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이 둘을 동시에 떨치는게 너무 어렵다. 답은 뻔한데 그 곳에 어떻게 도달해야 하는지 알수가 없다. 그렇지만, 이 걸로 이 얘기는 이제 그만. 현실의 무게로 눌러두는 수 밖에. 2012-02-15 23:15
2. 요즘 블로그 방문객이 하루에 50명 정도는 오는것 같아서, 알라딘 광고를 달아보았습니다. 일단은 내가 알라딘을 밀어주고 있기도 하고, 한달에 한명만 이 광고 타고 들어가서 책사도 100원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그러나 현실은 0원 이라는거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어찌될지 너무 궁금해서... ㅋㅋㅋ 어찌될려나. 2012-02-13 14:40
3. 단상에 안어울리는 주제 같지만, 이제 슬슬 대통령 임기를 미국처럼 4년 중임제로 해도 되지 않나 싶다. 독재장기집권의 잔재를 몰아내는 과정에서 단임제로 된건 어쩔수 없다 칠수도 있는데, 단임제가 되다보니 열심히 하지 않는 대통령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적절한 시점의 문제제기인것 같긴 한데...) 잘만하면 8년까지 할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열심히 하지 않을까. 국민들 입장에서도 못하면 4년만에 끝나니까 기존의 5년보다 1년 덜 기다려서 좋고, 잘하면 믿고 4년 더 맡기니까 좋고. 뭐 아님말고. 그냥 그렇다는 얘기. 2012-02-14 19:20
4. 바둑에서 대국이 끝난 후에 양쪽이 뒀던 수를 다시 두어 보면서 이런 저런 검토를 하는 것을 복기라고 하는데, 내가 요즈음 그렇게 최근 몇달간의 일들에 대해서 복기를 하고 있다. 어떻게 이런식으로 진행되었는지, 그리고 어쩌다 내가 도중에 돌을 던지고 포기했는지에 대해서, 상대방 없이 나홀로 복기를 하고 있다. 뭐 도움이 되는 점도 있겠지만 그런 것도 한두번이지, 멍하니 있다보면 어느 새 그 기억들을 떠올리고 있다. 여러 이유를 핑계로 하지 않은 일들에 대한 기억들을. 그걸 깨닫게 될 때마다 신경을 집중한다. 이제 그 기억들은 떠올리지 말자. 다른걸 생각해. 그러면 어느새 떠오르는 다른 기억들이 있다. 아주 예전의 기억들. 이런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새록 새록 떠오르는, 주로 미안한 기억들. 잘 대해주지 못했던 일들. 몰랐다는 변명만으로는 미안한, 마음써주지 못했던 기억들. 한없이 미안해지고 슬퍼지는, 아주 많은 기억들. 후회인지 반성인지 아쉬움인지 알수 없는 그런 마음이 얽혀서 나도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이 둘을 동시에 떨치는게 너무 어렵다. 답은 뻔한데 그 곳에 어떻게 도달해야 하는지 알수가 없다. 그렇지만, 이 걸로 이 얘기는 이제 그만. 현실의 무게로 눌러두는 수 밖에. 2012-02-15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