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scribable Place
단상 본문
1. 무언가를 축하한다든가 하는 경우에, 친한 남자들 사이에서는 종종 길게 얘기하기 보다는 최대한 압축해서 얘기하는 것이 더 마음을 잘 전달한다고 생각되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건 아무래도 긴 미사여구에 오히려 부담을 갖는 편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꽤 이런 표현에 익숙해 있는 편이다. 최대한 상대방이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하면서 나름의 마음은 전달(한다고 생각)하는 표현에. 그러나 너무 과신한 나머지 오히려 성의없는 표현을 남용했던 적도 있었다. 내가 어떻게 생각했던지 간에 받아들이는 사람이 그렇지 않는다면 실패한 커뮤니케이션이 아닌가. 게다가 남자랑 여자는 다르고. 반성할 일이다. 이런 저런 잘난척을 해도 아직 멀었다는 얘기. 2012-02-25 14:00
2. 오늘 집에오는데 간만에 누가 나에게 길을 물어봄. 알려주고 나서 생각해보니, 최근 한동안 길을 물어보는 사람이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없었다. 그리고보면 이번주가 되어서야 올해 들어서 가장 마음이 편해졌는데(그나마), 그게 원인이 아닐까 싶다. 그 동안은 나의 내면이 평화롭지가 못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길 같은거 물어보지마, 한번 걸리기만 해 진짜...' 정도의 포스를 풍기고 다닌게 아닐까. 어떤 식으로든 마음의 상태가 밖으로 표현되는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2-02-28 22:30 (이거 쓰고 입증이라도 하듯이 다음날 또 길물어봄...)
3. 따로 카테고리를 마련하려다가 일단 그냥 여기에... 나는 정말 많은 상상을 하는데, 가끔은 아직 있지도 않고 언제 생길지 또는 생기긴 할지도 알 수 없는 2세와의 대화를 상상할때도 있다. 대부분 아빠가 아이에게 뭔가를 설명해 주는 그런 테마인데, 오늘은 이것. "산다는건 말하자면 신호등이 있는 길을 건너는것과 비슷한 거야. 굳이 잔뜩 긴장한 상태로 언제 파란불로 바뀌는지 노려보고 있을 필요는 없단다. 그냥 마음 편하게 할일 하면서 기다리다가 다른 사람이 건널때 같이 건너도 되는거야. 하지만 건너기 전에 정말 파란불로 바뀌었는지 한번은 확인하도록 하자. 그걸 확인하느라 다른 사람들보다 한발 늦게 건너기 시작한다고 해도 그리 나쁜건 아니거든." 뭐 대충 이런식... 야 이거 글로 써놓고 나니 매우 부끄럽구나. 2012-02-29 22:50
2. 오늘 집에오는데 간만에 누가 나에게 길을 물어봄. 알려주고 나서 생각해보니, 최근 한동안 길을 물어보는 사람이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없었다. 그리고보면 이번주가 되어서야 올해 들어서 가장 마음이 편해졌는데(그나마), 그게 원인이 아닐까 싶다. 그 동안은 나의 내면이 평화롭지가 못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길 같은거 물어보지마, 한번 걸리기만 해 진짜...' 정도의 포스를 풍기고 다닌게 아닐까. 어떤 식으로든 마음의 상태가 밖으로 표현되는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2-02-28 22:30 (이거 쓰고 입증이라도 하듯이 다음날 또 길물어봄...)
3. 따로 카테고리를 마련하려다가 일단 그냥 여기에... 나는 정말 많은 상상을 하는데, 가끔은 아직 있지도 않고 언제 생길지 또는 생기긴 할지도 알 수 없는 2세와의 대화를 상상할때도 있다. 대부분 아빠가 아이에게 뭔가를 설명해 주는 그런 테마인데, 오늘은 이것. "산다는건 말하자면 신호등이 있는 길을 건너는것과 비슷한 거야. 굳이 잔뜩 긴장한 상태로 언제 파란불로 바뀌는지 노려보고 있을 필요는 없단다. 그냥 마음 편하게 할일 하면서 기다리다가 다른 사람이 건널때 같이 건너도 되는거야. 하지만 건너기 전에 정말 파란불로 바뀌었는지 한번은 확인하도록 하자. 그걸 확인하느라 다른 사람들보다 한발 늦게 건너기 시작한다고 해도 그리 나쁜건 아니거든." 뭐 대충 이런식... 야 이거 글로 써놓고 나니 매우 부끄럽구나. 2012-02-29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