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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거울노을 2012. 4. 5. 19:47

1. you already found it in someone. but I haven't yet, i can't now, i won't for a while. 2012-04-03 19:30

2. 그 안에 담긴 마음을 내가 모두 알수는 없지만, 내가 느낄수 있는 만큼의 마음만으로도 고마왔음. 아, 전날의 목소리도. 2012-04-03 21:00

3. 어디선가 무료로 동맥경화검사를 해준다고 해서 받았는데, 무슨 기계에 손가락을 끼워넣으면 혈관 나이를 측정해준다고 한다. 암튼 내 혈관의 나이는 딱 내 나이 만큼이라며 정상이라고 하는데 좀 불만. 대여섯살 정도 어리게 나올줄 알았는데... 운동 좀 해서 다음에 검사 받을때는 깜짝 놀랄정도로 해주겠어. 라는 의욕이 갑자기 생겼다. 2012-04-05 11:00

4. 아주 예전, 그러니까 하늘만 바라보고 살며 그날의 날씨에 따라 일희일비하던 선조들의 피가 있어서 그런지 현대인들도 날씨가 어느정도 감정에 영향을 주는듯 하다. 요즘 느끼는 건 날씨에만 있는줄 알았던 삼한사온이 감정에도 있구나 라는것. 어디보자 오늘은 확실히 '온'인데 내일은 어떨려나... 아, 이건 인터넷에서 검색해도 안나오지. 그럼 어디를 검색해야 알 수 있는걸까. 2012-04-05 14:50

5. 무심코 달을 올려다보니 보름이 거의 다 됐다 싶어, 달력을 보니 오늘이 보름이다. 아 근데 요즘엔 16일의 달이 더 둥그런 기분. 나만 그런가. 어쨌거나 예전의 보름달은 '월하독작'에나 나오는, 나와 건배를 나눌 그런 존재일 뿐이었는데 이제는 좀 다르다. 모든 이의 밤하늘에 떠있을, 모든 이가 바라볼 수 있는, 당신도 보고 있을지 모를, 저 달. 2012-04-05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