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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미'

거울노을 2013. 2. 19. 15:09

처음 봤을때는 저게 뭔 소리인가 했는데, 전라도 사투리라고 한다. 으잉? 그런말 안쓰는데? 제일 가까운 말이 오미~ 하고 뒤를 길게 빼는 정도. 그것도 오미라기 보다는 워미~ 나 허미~ 에 가깝다. 워메 -> 워미 이런 테크 아닐까 싶은데. 어쨌거나.


이 단어의 유래는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1199520 요기에 설명되어 있는 말이 정설이라고 보면 될것 같다. 전라도 비하의 의미로 나온게 시작. 혹자는 '고담시' 정도 급의 비하가 아니냐 하는데, 나는 오히려 그보다 좀 더 쎄지 않나? 하는 느낌. 뭐 그런건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지도... 암튼. 하지만 나온지 몇년 되다보니, 이제 그런걸 아는 사람은 별로 없고 점점 희석되어서 그냥 감탄사의 의미로 쓰이게 되고 있는듯. 그래서 예전엔 주위 사람이 쓰면 뭐라고 한마디씩 했지만, 이제 좀 오버하는 것 같아서 그러지 못하고 있다. 그냥 내 마음만 한없이 불편해짐. 뭐 말이라는게 그렇게 변하는 거겠지.  그래도, 의미는 희석되었어도 어쨌거나 전라도 사투리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