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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말린스의 우승에 부쳐
플로리다 말린스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관록의 양키스를 깨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텍사스에서 12년을 뛰었으나 한번도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한뒤, 플로리다로 이적한지 1년만에 우승을 거머쥔 이반 로드리게스(Ivan Rodriguez)를 보며 최고의 농구만화 슬램덩크에서의 채치수를 연상한건 나 뿐이었을까. 그의 명대사가 기억난다. 해남을 구름 위에 떠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는가? 손을 뻗쳐도, 뛰어올라도, 우리들에겐 닿을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가? 실적으로 보면 확실히 그렇다. 과거의 실적으로 보면 해남과 우린 하늘과 땅 차이다. 하지만 난... 난, 언제나 잠자기 전에 이 날을 생각해 왔다. 북산이... 도내왕자, 해남과 전국대회 출전을 걸고 싸우는 것을 매일밤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다.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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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2. 8.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