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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유행
유행을 별로 타지 않습니다. 아니 거의 타지 않는다고 까지 말할 수 있군요. 유행에 민감한 사람들을 나쁘게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나라는 녀석은 유행과 상관없이 사는 인간이야 라고 마음속 어디선가 굳게 정의내리고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유행에 고개를 돌리는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행은 돌고 돈다지요. 중학교때던가, 어깨에 메는 가방을 메는데 머리를 집어 넣어서 / 모양으로 멨더니 사람들이 뭐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만해도 가방은 | 이런식으로 메고 다녔죠. 그런데 몇년이 지난뒤 어느날 보니까 다들 / 이렇게 메고 다니더군요. 그때 더더욱 굳게 다짐했던것 같습니다. 유행은 역시 별게 아니야. 라고. 게다가 늘 반복해서 하는 말 같지만, 남들과 같다는 사실을 그다지 달가와하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경향..
ASIDEs
2007. 4. 6.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