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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단상
합격 기원에 대하여. 결론부터 말한다면 나는 '모두 합격하세요' 라는 말에 거부감이 있다. 운전면허 시험처럼 특정한 점수만 넘으면 합격하는 시스템이라면 모두 합격하라는 말을 할 수 있지만, 합격정원이 정해져 있는 시험에서 모두 합격하라는 말은 너무 무책임한 말이 아닌가. 1명을 뽑는 시험이 있고, 응시자가 두명인데 둘 다 당신이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보자. (회사의 승진시험 같은 것이 그 예가 될듯) 그런 경우에 당신은 두명에게 모두 합격하라고 말 할 수는 없을 것 아닌가. 이럴 때의 기원문구는 자신이 가진 실력을 모두 발휘하라는 정도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맘때쯤 성행하는 합격 기원 이벤트 류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곤 한다. '모든 사람의 합격을 기원'하는 그런 기만적인 이벤트에. 나는 입의 진입..
ASIDEs
2009. 11. 27.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