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scribable Place
녹슨 열쇠 본문
처음 러브홀릭을 받아서 들었을때 전체적으로 노래들이 다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당장 씨디를 사서 차근차근 들었는데 제일 처음 귀에 들어왔던곡은 [Rainy Day]. 타이틀곡 [Loveholic]은 얘기하지 않겠다. 나라는 인간의 특성상 타이틀곡은 그렇게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 꼭 그런건 아니지만 대체로 그렇다는 얘기다. 남들이 다 알고 제일 유명한 그런 노래는 그다지 땡기는 맛이 없다.
그리하여 Rainy Day를 쫌 좋아할려고 했더니 이미 이 곡도 다들 많이 좋아하더란 말이다. 뿐만 아니라 [슈퍼스타]도 어느정도 인기를 끌고 있고 엊그제 라디오에서는 [놀러와]마저 흘러 나오고 있었다. 아니 이럴수가.-_-;;
그래서 이제부터는 7번째 트랙에 있는 [녹슨 열쇠]를 좋아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다.
네 눈을 닫아버린 깨진 안경
이젠 금이 가버린 거울
모두 비틀어져 버린 세상만을 비추고 있어
너를 가둬버린 녹슨 열쇠
다 꺼져버린 맘의 램프
너무 커져 버린 벽을 부셔버려 날려버려
이젠 금이 가버린 거울
모두 비틀어져 버린 세상만을 비추고 있어
너를 가둬버린 녹슨 열쇠
다 꺼져버린 맘의 램프
너무 커져 버린 벽을 부셔버려 날려버려
Free- Be in the sky
맘을 열어봐 천국의 자유가 있어
자 느껴봐 널 감싸 안은 우주를 끝없이 날아가
히트를 친 앨범중에는 알고보면 이런식으로 타이틀곡보다 더 정이가는 노래들이 많이 있다. 전람회의 [새]라든지 카니발의 [벗] 퀸의 ['39] 등등등.. 이런 노래를 찾아서 혼자 좋아하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다. 가끔 cf에 사용되어서 널리 알려지게되면 시원섭섭흐뭇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
- 2003.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