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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거울노을 2012. 6. 17. 23:53

1. 나란 사람이 어떨 때는 굉장히 감상적인 것 같지만, 어떨 때는 참으로 메마르고 삭막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번에도 육식에 관한 이슈인데... 아 또 주저리주저리 적을려니 좀 그러네. 암튼, 죽으면 땡인것을. 2012-06-11 10:30


2. 생각이란게 맘대로 조절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머리에 문득문득 떠오른다. '부질없는 생각은 떠올리지 말 것'이라는 필터를 걸어놨는데도 소용이 없다. 멍하니 있다보면 부질없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한심하다. 한심하고, 한심하고 한심하다. 아무리 좋게 봐줘도 한심하지만, 어쩔수 없다. 그냥 그리 되는걸. 멍하니 있지 않을려고 이것저것에 열중하지만 맘대로 되지가 않는다. 2012-06-14 20:30


3. '계산 도와드리겠습니다.' 요즘 들어서 제일 신경 쓰이는 멘트... 아 도와주긴 뭘 도와줘. 돈이라도 보태주냐. '계산해드리겠습니다' 정도면 되는거 아닌가...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도 마찬가지... 아 뭘 도와줘. 그냥 내가 불러주는대로 받아가는거잖아.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신경쓰이는 일들이 늘어난다. 2012-06-15 23:20


4. 컴퓨터 좀 업글하려고 했는데 이것 저것 고려해야 될 것이 너무 많다. 아 젠장... 그냥 뚝딱 안되나. 2012-06-16 22:00


5. 아침에 가능한 복근 운동을 하고 있다. 매일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반은 하는듯... 그래서 그런지 컴퓨터 앞에 앉아있거나 할때 종종 복근이 땡기는데, '다음에 조금이라도 편할려면 지금 근육 만들어 놔야지' 하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다. 물론 근육은 안쪽에 생기고 그 위로 살이 뒤덮여 있어서 보이진 않겠지만. 그래도 그게 어딘가. 2012-06-17 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