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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거울노을 2014. 6. 30. 17:37

1. 나무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만 아직도 어렵다. 단단하게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하던 중심은 이리저리 흔들리기 일쑤. '혹시 내가 아닐까' 라는 의문을 내가 많이 가져봤었기 때문인지 다른 사람이 가진 그런 의문을 떨쳐내주지 못했는데, 아마 좀더 차근하게 생각할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든다. 좀더 의연한, 나무같은 사람이라면 그렇지 않았을까. 뭐 그래도 계속 노력하는 수 밖에 없는거지. 나무는 죽을때까지 계속 자라니까. 나도 그렇게. 2014-04-22


2. 겨우내 쉬었던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늘 그렇듯이 몸이란게 쉽게 움직여지지가 않는다. 나이가 들어서 몸이 굳었다는 의미가 아니라(나이가 든건 맞지만), 일종의 귀차니즘에 기인한 이야기.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되고 요래조래 핑계를 찾다보면 시작은 멀고도 험한 지평선 너머에 있는것 같이 느껴지는... 뭐 그런... 그래도 게임해야지! 하고 결심하면 바로 하는데 말야. 2014-05-28


3. 눈이 부셨다. 2014-05-29


4. 요즘 너무 수동적인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것 같다. 뭐라도 새로운걸 좀 시작해야지. 2014-06-04


5. 내 자신이 너무 소심해지고 있다는걸 느낀다. 아마도 그건 늘 갖고 있던 근거없는 자신감이 결여되고 있기 때문이겠지... 뭐랄까... 이것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는데, 답이 없다. 계속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비둘기만 떠오른다. 2014-06-09


6. 한달전에도 운동을 해야 하는데 하고 고민했었구나. 아직도 고민중... 아 젠장. 여름이 너무 싫다. ;ㅅ; 201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