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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거울노을 2017. 1. 26. 16:04

1. 8월중순 쯤에 더위 먹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 적이 있었는데, 그 후 일주일동안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어서 결국 정신과를 찾아가서 수면제와 안정제를 받았다. 나라는 인간은 잠을 잘 자는 것만이 거의 유일한 장점이었는데, 잠에 들고나면 1-2시간밖에 못자고 깨기를 반복하다 보니 신체적으로도 건강이 매우 안좋아지고 정신적으로도 불안증세가 나오고 해서 일단 밤에 제대로 자는 것부터 해야겠다고 생각. 그 후에 밤에 약을 먹고 자게 된 후로는 푹 자게 되었다. 일단은 계속 먹고 있는데, 아마 이걸 끊게 되면 두어달전에 적었던 알수없는 감정이 때때로 드는 문제는 다시 나타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뭐 그건 그때고 일단은 계속 수면제를 먹고 계속 짐을 정리하고 이사를 계획하자. 혈압약에 수면제까지.... 허.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 건가. 이게 40대인가. 2016-08-28

2. 최근 몇년간의 남녀문제에 관해서 할말이 좀 많은데, 정리가 안돼서 글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 몇주전인가 자기전에 깔끔하게 정리가 돼서 '그래,' 하고 잠들었는데 자고나니 까맣게 잊어버린 후로는 틈날때마다 정리하려고 하고 있는데 정리가 잘 안된다. 기본적인 생각은 그거다. 왜 혐오로 흘러가게 되는가, 남자는 여자를 좋아하고 여자는 남자를 좋아하는게 일반적인 경우인데 왜 남혐과 여혐으로 부딪히게 되는지 하는 아쉬움. 틀림없이 세상에는 제대로 된 남자와 여자가 훨씬 많다고 생각하는데, 왜 문제있는 남자를 싫어하면 남혐이 되고 문제있는 여자를 싫어하면 여혐이 되는지. 남자와 여자는 많은 면에서 행동양식이나 생각이 다른데, 왜 자신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때 혐오로 몰아가는지. 할말은 많은데 섣불리 표현하기 어려운 주제라서 은근히 속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이렇게 대충 풀어내기라도 해야할듯. 2016-12-10

3.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런거 같다. 처음에는 어?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그렇지 않을 가능성은 점점 작아지는 듯. 뭐 사람사이라는게 좋을때도 있고 나쁠때도 있고 가까와질때도 있고 멀어질때도 있는거라지만, 약간 납득이 안돼서... 그래도 어쩔수 없는 건 어쩔수 없는거다. 받아들이는 수 밖에. 2017-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