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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2002년에 발매되었지만,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카드게임의 명작이 되어버린 뱅!입니다. bang은 영어에서 총쏘는 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이죠. 이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게임은 서부를 배경으로 하는 카드게임입니다. 서부극 중에서도 마카로니 웨스턴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최대 7명까지 가능한 이 게임에는 7장의 직업카드가 들어있는데요, 보안관1장, 부관2장, 무법자3장, 레니게이드1장 의 4가지 직업으로 나뉩니다. 플레이어들은 랜덤하게 1장씩 가진후에 자신에게 주어진 직업에 맞는 목적을 달성하는것이 게임의 목표가 되겠습니다. 목표얘기를 하기전에 잠시 다른 얘기를 한다면, 바로 7명까지 할수 있다는 것이 이 게임의 장점중 하나가 됩니다. 보통 6-7명이 모이게 되면 같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은 그리 많지..
CGV 에서 가끔은 건질만한 영화를 내보내는데, 그중에 하나는 가 아닐까 싶다. 빵집을 소재로한 것으로는 그리 썩 어울릴것 같지는 않은 스토리를 갖고 있지만, 최민수의 잔잔한 나레이션이 작품전체에 잘 녹아들어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마치 식빵 한쪽에 발라진 버터처럼. 갑자기 왜 이 영화를 떠올렸는고 하니, 얼마남지 않은 생일을 맞이하여 케이크에 대해서 이것저것 생각을 하다가 이 영화에서 케이크에 대해 내렸던 간단한 정의가 생각나서이다. 정확한 문장이 생각나지는 않지만 대충 이런 내용이다. '케이크의 의의는 기쁨이든 슬픔이든 함께 나누어 먹는다는 데에 있다.' 바로 이것으로 우리는 기쁜날 케이크를 먹는 이유를 알수 있다. 함께 나누어 먹는다는 것. 그것이야 말로 기쁨을 축하하는데에 더없이 적당한 방법이..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브래지어 위를 흐른다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동문선 개인적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씨의 작품중에 좋아하는 장르는 수필이다. 그 다음이 단편, 그리고 마지막이 장편의 순. 아주 옛날, 과연 하루키는 어떤 작자인가 알기 위해서 그의 데뷔작 를 읽고 마음에 들었던 것인데, 다른 작품들을 다 읽다보니 왠지 장편보다는 그래피티같은 그의 가벼운 수필들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요즘에 다시 읽는 책은 라는 것으로 김난주씨의 번역판인데, 원제가 이것인지는 알수 없고, 가장 최근에 에 연재했던 코너인 라는 수필들의 모음이라는 것만 알고 있다. 이 한글판의 제목은 안의 이야기들중 하나의 소제목이니 뭐라고 싫은소리를 할수는 없지만, 어쨌든 참으로 책을 팔아먹기 위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