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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CODE 코드 - 찰스 펫졸드 지음, 김현규 옮김/인사이트 알만한 사람은 아는 펫졸드 형님이 쓴 책. 비트의 개념부터 시작해서 컴퓨터의 기본적인 개념들을 알수 있다고나 할까... 근데 중간에 회로도가 너무 많이 나와서 그 부분은 적당히 스킵하면서 읽었다. 뭐 그래도 나쁘지 않은듯... 그리고 표지가 멋있어서 책꽂이에 한권 정도는 있어야 될듯한 느낌이 든다.
1. 나무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만 아직도 어렵다. 단단하게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하던 중심은 이리저리 흔들리기 일쑤. '혹시 내가 아닐까' 라는 의문을 내가 많이 가져봤었기 때문인지 다른 사람이 가진 그런 의문을 떨쳐내주지 못했는데, 아마 좀더 차근하게 생각할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든다. 좀더 의연한, 나무같은 사람이라면 그렇지 않았을까. 뭐 그래도 계속 노력하는 수 밖에 없는거지. 나무는 죽을때까지 계속 자라니까. 나도 그렇게. 2014-04-22 2. 겨우내 쉬었던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늘 그렇듯이 몸이란게 쉽게 움직여지지가 않는다. 나이가 들어서 몸이 굳었다는 의미가 아니라(나이가 든건 맞지만), 일종의 귀차니즘에 기인한 이야기.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되고 요래조래..
단속사회 - 엄기호 지음/창비 작가의 인터뷰를 보다가 맘에 들어서 책을 구매함. 흠... 제목의 단속사회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과 디자인이 맞물려서 뭔가 무서운 내용처럼 보일지 모르겠는데, 접속과 차단이 반복되는 현대사회를 단속사회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지금의 한국사회, 특히 학교의 현 상태에 대한 분석이 나름 일리있는듯해서 맘에 들었고, 가장 맘에 든 부분은 3부 3장의 '경청이란 무엇인가' 부분... 제대로 된 소통은 경청에서 시작한다고 나도 생각해 왔던터라 그런지 맘에 들었다. 보관해둘만한 책이긴 한데, 이런 책은 시대를 타는 책이라서 읽고나서 팔아버리는게 낫다는 조언을 받아들여 중고로 팔 예정. (팔기전에 한번 더 훑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