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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지금이야 이 노래를 들으면 '엇 케이윌이네'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처음 들었던 2007년만 해도 나에게 케이윌은 전혀 모르는 이름이었기 때문에 그냥 남자구나 하고 넘어갔던 노래. 얼마전에 이 노래가 생각나서 들었는데, 목소리가 나오는 순간 '잉 케이윌이었네' 라고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과연 누가 탈락한 것인지를 궁금해하며 일주일을 기다려온 사람이라면 대부분 허탈함을 느꼈을 테고, 그 이후에 분노라는 감정이 올 수 있다는걸 이해는 하지만 나는 제작진의 결정을 지지한다. 애초부터 나의 걱정은 그렇게 매번 가수를 탈락시키면 이 프로는 조기 종영되는게 아닐까 하는 점이었다. 혹은 시청자가 공감할 수 없는 가수가 나오기 시작하거나. 제작진도 그러한 면을 생각했었을테고 누가 탈락했든지 간에 재도전이라는 카드는 꺼내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아마 처음부터 재도전 룰을 정해두었다면 이 정도로 관심을 끌지는 못했을테고,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이렇게 뒤통수를 치는 형식으로 했다는 점에서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혹은 전혀 생각을 못했다가 나중에 재도전룰을 추가했다고 해..
깜박 잊을뻔한 코엔, 부랴부랴 극장에 가서 봤다. 예매 안해도 될거 같아서 그냥 갔더니, 매표소 앞에 도착했을때는 상영시간이 5분정도 지난 상태. 하지만 들어가니 아직 예고편이 나오는 중이었다. 젠장 이럴줄 알았으면 콜라살걸. 정작 저 당찬 꼬마여자 아이는 이름이 안 보이는 묘한 포스터... 헤일리 스타인펠드라고 하는 듯. 고전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인거 같은데, 자세한건 안 찾아봐서 모르겠다. 뭐 찾아볼 필요 있나. 그냥 코엔이다. 팬이라면 그냥 감사할뿐. 그건 그렇고 이제 부세미는 안나오는 건가... 나올때도 됐다 싶었는데.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노래. 정동하... 매력적인 보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