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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티비에서 보이는 선전중에 이해할 수 없는 선전중의 하나는 선명한 색감을 주제로 하는 최신형 TV 광고이다. 요즘엔 무슨 토마토 축제가 어쩌고 하면서 티비를 선전하는데, 내 구닥다리 티비로 그 광고를 아무리 봐도 그닥 감동 따위는 없다. 설마 '우리 티비로 이 광고를 보면 정말 멋진 색상을 즐길 수 있으니 하나 사보세요' 라고 말하는 건 아니겠지. 어쨌거나 그 광고를 보고 색상이 멋지면 멋진대로 지금의 티비가 좋은거고, 안 멋지면 광고의 감흥이 없으므로 살 마음은 안들고. 2010.03.21 00:15 주로 서비스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한테서 들을 수 있는 모두 존대가 있다. 아무래도 고객을 존대하려다 보니 나오는 현상인데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쥬스를 하나 사고 내밀면 알바가 바코드를 찍은 후에 '천원이십..
플로리다 말린스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관록의 양키스를 깨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텍사스에서 12년을 뛰었으나 한번도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한뒤, 플로리다로 이적한지 1년만에 우승을 거머쥔 이반 로드리게스(Ivan Rodriguez)를 보며 최고의 농구만화 슬램덩크에서의 채치수를 연상한건 나 뿐이었을까. 그의 명대사가 기억난다. 해남을 구름 위에 떠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는가? 손을 뻗쳐도, 뛰어올라도, 우리들에겐 닿을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가? 실적으로 보면 확실히 그렇다. 과거의 실적으로 보면 해남과 우린 하늘과 땅 차이다. 하지만 난... 난, 언제나 잠자기 전에 이 날을 생각해 왔다. 북산이... 도내왕자, 해남과 전국대회 출전을 걸고 싸우는 것을 매일밤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다.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