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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이 에피소드를 얘기하기전에 넘버스 얘기를 약간 해두자. 사실 넘버스는 24나 프리즌 브레이크 식의 살떨림도 없고, 하우스처럼 강한 캐릭터가 있는것도 아니며 덱스터처럼 색다른 소재를 다루고 있는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왠지 모를 묘한 매력을 느껴서 이렇게 매시즌 보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나도 저친구들처럼 형제이기 때문일까? 섹시하고 운동신경이 좋은 형과 geek에 몸치인 동생이라는 점이 우리 형제들과 닮은 점이라고 하면 동생녀석이 화낼지도... 어쨌거나 나는 한회 한회 계속 봐주고 있다는 이야기. 그러던 와중 이번의 에피소드. 내용은 스포가 되니 말하긴 그렇고... 결과적으로 주인공들이 제목의 36시간동안 잠도 못잔채로 사건해결에 힘을 쏟는다는 얘기다. 그리고 사..
내가 카테고리를 어렵게 만들어 놓은 덕분에, 이런 주제로 글을 쓰게 되면 항상 MEDIA냐 STORY냐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곤 한다. 이번엔 미디어로 가자. 이라는 것은 내가 설명하려니 좀 귀찮고 해서 일단 책의 소개를 빌려온다. 수업 시간에 익히 들은 저자와 그 저서들이지만 막상 선뜻 읽을 엄두가 나지 않던 역사 속의 인문고전을 이제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은 서울대 인문학부 교수진이 2004년 선정한 ‘서울대생들이 꼭 읽어야 할 인문고전’을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도록 만화로 만든 인문고전 입문서입니다. 내용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학자, 연구자, 일선 학교 선생님들이 원서를 연구, 해석해 글을 썼고 중견 만화가들이 만화로 재구성해 기존의 학습..
전형적인 아담 샌들러의 영화. 커트니 콕스는 여전히 모니카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부세미는 나오지 않았지만 볼만한 영화였다. 스크린샷은 괜히 옆으로 돌려봤는데, 돌린게 더 괜찮아보이기도 하고... 아님 말고. 이 놈은 늦은 시간 상영이 없고 전부 오후 정도에 끝나서 보는데 애를 좀 먹었다. 극장측은 애들용 영화라고 판단해서 그런것 같은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어른들도 재밌게 볼 수 있다고 본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Sir Fix-a-lot 부분에서 별로 웃지 않았다는거...
12월의 언젠가 길을 걷다가 대한극장앞을 지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 포스터를 보았다. 주연 배우의 얼굴을 크게 포스터에 박은 영화치고 별로 볼만한 영화는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그 후 이 영화에 대해서 잠시 잊고 있다가, 이 영화는 외계인이 인간으로부터 지구를 구해내기 위해서 지구에 오는 이야기라는 것을 읽고 급호감. 그 이후 모든 정보를 차단한채 오늘 결국 극장에 가서 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이 영화를 괜찮게 본 유일한 사람이 아닌가 싶다. 내가 접할수 있는 게시판이나 주위 사람들 모두로부터의 악평. 심지어 세번이나 졸았다는 사람도 있는데, 난 밤 11시에 봤지만 끝까지 한번도 졸지 않고 봤으며, 역시 극장에서 보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이런 류의 스펙타클한 효과가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