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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올해도 어김없이 NBA 시즌이 돌아왔다. NBA 리그패스를 결제해서 전경기를 볼 수 있는 만반의 채비도 갖추었다. 물론 하루에 1-2경기밖에 못보겠지만. 그리고 어김없이 야후 환타지 리그도 시작. 작년의 리포트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내가 하는 리그는 올해로 6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리그로, 14팀의 14인제 리그이다. 그리고 카테고리에서는 득점쪽을 강화해서 제이슨 키드같은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의 가치는 퍼블릭보다 약간 낮다. 큰 차이는 없지만. 그리고 나는 5년째 참가하고 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하위픽이 걸렸다. 그래도 하위픽중엔 젤 높은 8번픽이니 내년엔 상위픽이 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잠시 품어본다. 1라운드는 아마레. 르브론이니 폴이니 코비니 웨이드니 하는 선수들은 상위픽에 이미 다 나간다. 이때 쯤..
일단 한 시즌 무사히 마친 추신수 선수 축하. 연휴의 마지막날에 홈런으로 20-20과 3할을 동시 달성했는데 왠지 멋진듯. 게다가 왼손타자가 밀어서 그린몬스터를 넘기는 장면은 흔히 볼수 있는게 아니다. 티비앞에서 라이브로 볼 수 있어서 좋았음. 추신수 선수가 얻은 것 1. 풀타임으로 한시즌을 뛰면서 3-4-5 급의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함. 선수의 가치 평가도 올라가겠지만, 본인이 얻는 자신감도 클 것이라고 생각함. 2. 도루 능력의 증명. 작년까지는 9도루-7실패의 성적으로 빠른 발에 비해 도루 능력은 없는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마이너에선 충분한 수의 도루를 해주었던 신수로서는 올시즌 21도루-2실패의 엄청난 성공률을 보여줌으로써 도루 능력도 입증함. 아울러 수치상으로는 나오지 않지만..
오늘 킹스 홈 경기에서 크리스 웨버의 배번인 4번의 영구결번식이 열렸다. 영어로는 jersey를 retire 시켰다고 표현하더라. 암튼 디바치도 나오고 더그 크리스티도 오고 스캇 폴라드도 오고.. 그 외에 웨버가 소감을 말하면서 예전 킹스 멤버들을 언급하는데 어찌나 옛날 생각이 나던지... 망할 호리의 "그" 3점슛만 없었어도 킹스 멤버들은 좀더 해피했을지도 모른다는 의미없는 가정을 잠시 해봤다. 오늘은 웨버를 위해 건배. 농구라는게 얼마나 재밌는건지 알려준 최강의 킹스 멤버들에게 건배.
NBA 환타지는 몇년째 같이 하는 커스텀 리그가 있지만, MLB는 가능한, 퍼블릭에서 오토픽 드래프트로 놔둔뒤 그 시즌에 우리팀에 할당된 멤버들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 1라운드에 우리팀에 뽑힌 선수는 헨리 라미레즈. 오... 재밌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잠시. 현재까지 부상으로 나를 물먹인 우리팀의 선수 목록은 다음과 같다. 호르헤 포사다 토드 헬튼 타카시 사이토 아담 웨인라이트 조바 챔벌레인 카를로스 리 마지막의 카를로스 리가 결정타라고나 할까.. 빈약한 우리팀의 타선을 홀로 버텨오던 리가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면서 사실상 우리팀의 올시즌도 거의 접었다. 게다가 카를로스리는 드랍 불가 목록에 있어서 버릴수도 없다. 이제 남은시즌.. 추신수와 박찬호 등을 채우고 그들을 보는..
동부의 개인적인 소망은 떨어진 두 팀이 올라오는 것이었다. 히도의 매직과 르브론의 캡스가 붙었다면 좀 더 재미있는 경기가 되었을 텐데... 그러나 이 두팀도 나쁘지 않다. 어느쪽이 먼저 상대를 숨막히게 만드냐를 겨루는 질식수비의 대결도 그리 나쁘진 않을지도 모른다. 반면 공격적으로는 최고의 팀 오펜스와 최고의 개인 오펜스의 대결이라고 해야할까. 나 개인의 농구의 지향점을 본다면 디트로이트가 이겨야 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것 같다. 보스턴 in 7 역시 산왕은 산왕. 아무리 안식년일지라도 여기까지는 올라오는 것이 끝판왕의 저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하지만 지금의 레이커스는 너무 강하다. 푹 쉰 레이커스가 체력적으로도 우위. 올드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이커스 vs 셀틱스의 파이널이 꽤 오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