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544)
Indescribable Place
정령의 수호자라는 애니로 잘 알려져있는 우에하시 나호코 개인적으로 원작이 있는 애니인 경우엔 원작을 먼저 보고 애니를 보는 편인데, 정령의 수호자의 원작인 소설은 아동을 대상으로 쓰여진 것이어서 나와는 맞지 않았다. 내용 자체나 스토리 전개는 괜찮았으나 초등학생때 읽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그런 의미에서 정령의 수호자는 그냥 애니로 보는편이 나을것이다. 그 이후에 들고나온 것이 바로 이 인데, 정령의수호자를 보고 자란 아이가 중고등학생 정도 되었을때 읽기 딱 좋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지만, 마치 자녀가 있어서 그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알맞는 글을 쓰고 있다.. 라는 느낌. 어쨌든 책의 띠지에 쓰여있는 '최고의 동양 판타지'라는 건 좀 맞지 않는 표..
정부가 전기차 보급을 주저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줄기는 세수 감소 문제다. 물론 기존 자동차업계의 이해 관계도 함께 얽혀 있다. 그러나 전 세계적 흐름은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을 물리는 시대’에서 ‘탄소 배출 있는 곳에 세금을 물리는(Carbon Tax) 시대’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탄소 배출이 없는 전기차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전기차가 일상 속으로 보급되면 사회 전반에 커다란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전기차는 환경을 개선하고 교통·물류비용을 줄이며 새로운 산업수요를 창출하는 주역이 된다. 차량운행에 필요한 유류비가 10분의 1 이하로 줄면 국민 생계 비용과 기업 활동에도 커다란 도움을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서민들의 유류비 지출을 국가에서 보조하는 대신 저렴하게 탈 수 있는 개인 교통수..
전기차는 기존 20세기형 자동차산업과 달리 아직 명확한 선진국도, 세계적인 주도기업도 생겨나지 않은 그야말로 21세기형 이머징(신생)산업이다. 우리나라가 경쟁국과 대등한 조건에서 뛸 수 있는 몇 안 되는 성장 분야다. 심각한 문제는 이 같은 산업화 초기 우리가 내부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는 사이, 관련 산업 주도권과 국내 시장 수요까지 모두 해외에 빼앗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신산업이 등장하고 번창할 때마다 시장에서 증명됐던 불변의 진리기도 하다. 미래의 전기차는 바퀴가 달린 전자제품이다.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념을 정리한 ‘모바일 엔터테이너’의 핵심 플랫폼인 셈이다. 전기차는 무선 네트워크, 전력망과 연결돼 새로운 사업 모델을 파생시킬 것이며, 과거 CDMA 휴대폰 기술에..
전기차, `역주행` 하는 이유 전자신문 | 기사입력 2008.08.19 08:31 30대 남성, 경기지역 인기기사 고유가 시대를 맞으면서 기름도 아끼고 환경도 보전할 수 있는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하지만 우리나라 법과 제도가 전기차의 도로 진입을 가로막는다. 어떻게든 보급을 확대하려는 선진국과 딴판이다. 현행 법과 제도가 전기차 보급을 막으면서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그 대안은 없는지 3회에 걸쳐 진단해본다. 우리나라 전기차 산업이 달려도 모자랄 판에 되레 뒷걸음질치고 있다. 시장을 수년은 앞서간다는 금융기관이 벌써 관련 상품을 만들고, 기술을 가진 제조업체가 의욕적으로 내놓았지만 전기차는 법·제도라는 장애물에 걸려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 법규에 전기차는 마치 외계인과 같은 존재다. 배기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