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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솔직히 말해서 포스터에 코엔 형제의 이름이 있기 때문에 봤다. 수많은 거장 감독의 이름이 들어있어도 코엔의 이름이 없었으면 안봤을 것이다. 그런데 개봉판에는 코엔의 작품은 빠졌다고 한다. 아 그러면 포스터에서 이름을 지워야 되는거 아닌가. 정말 배급사의 횡포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영화 자체는 괜찮다. 3분이 지날즈음 이 작품이 어느 감독의 것인지 맞추는 재미도 있다. 절반 이상은 내가 모르는 감독이라는게 흠이지만, 아는 감독의 작품은 웬만하면 맞출수가 있었다. 그러나 코엔의 작품이 빠진 것 하나로, 나에게는 강한 인상을 준 영화가 되어버렸다.
일주일동안 기무라타쿠야씨의 드라마 출연작들을 섭렵했다. 8편정도 본듯... 이전에 봤던 작품들을 포함해서 연도순으로 한줄 감상을 적어본다. 롱 베케이션 : 왜 기무타쿠인지 알수 있다. 기프트 : 선물 한번 제대로. 러브 제네레이션 : 5화에서 종료였으면 더 좋았을지도. 잠자는 숲 : 이런 결말 사양합니다. 뷰티풀 라이프 : 제목 그대로 아름다운 드라마. 히어로 : 시청률 1등할만함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 나름 역할에 어울렸던 눈빛 굿럭 : 윤손하가 제일 주요인물인가! 프라이드 : 역시 유코는 이쁘다. 엔진 : 귀여운 우에노 쥬리와 토다 에리카; 화려한일족 : 그래서 배경이 현재가 아니군. 나는 당시의 사람들이 어떤 느낌으로 봤는지를 같이 느끼고 싶기 때문에, 누군가의 작품감상을 할때는 가능한 순..
토요일 저녁에 방에서 딩굴딩굴하면서 현재 상영되고 있는 영화 목록을 보다가 눈에 들어온 제목 버킷 리스트. 그래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어 시간표를 확인해보니 뤼미에르 극장 8시30분 이란다. 현재 시각은 8시18분. 옷을 입는둥 마는둥 하며 바로 집을 뛰쳐나갔다. 그러나 도착 시각은 8시35분. 누가 만들었는지 별 도움도 안되는 버스 전용 차로를 욕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바로 일요일 첫프로를 관람. 뤼미에르 극장은 처음 가봤는데, 완전 동네 극장 분위기였다. 아늑하다면 아늑한, 뒤쳐졌다면 뒤쳐진, 손잡이에 음료수 꽂는곳도 없는 그런 극장. 하지만 이런 영화는 이런 극장에 좀 더 어울리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며 즐거이. 극중 나레이션이 정말 어울리는 배우들이 있는데, 모건 프리먼도 그중에 하나다..
Too Much 그닥 많은 기대는 하지말고 보자.
동부의 개인적인 소망은 떨어진 두 팀이 올라오는 것이었다. 히도의 매직과 르브론의 캡스가 붙었다면 좀 더 재미있는 경기가 되었을 텐데... 그러나 이 두팀도 나쁘지 않다. 어느쪽이 먼저 상대를 숨막히게 만드냐를 겨루는 질식수비의 대결도 그리 나쁘진 않을지도 모른다. 반면 공격적으로는 최고의 팀 오펜스와 최고의 개인 오펜스의 대결이라고 해야할까. 나 개인의 농구의 지향점을 본다면 디트로이트가 이겨야 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것 같다. 보스턴 in 7 역시 산왕은 산왕. 아무리 안식년일지라도 여기까지는 올라오는 것이 끝판왕의 저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하지만 지금의 레이커스는 너무 강하다. 푹 쉰 레이커스가 체력적으로도 우위. 올드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이커스 vs 셀틱스의 파이널이 꽤 오랜..